자연주의,리얼리즘-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9.04.18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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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을 중심으로
자연주의와 리얼리즘 문예사조를 살펴본 글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문학사에서 사용되는 자연주의라는 말은 19세기 후반기를 중심으로, 특히 졸라를 통해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어떤 문학적 표현 정명환, 「자연주의」, 『문예사조사』, 민음사, 1994, p.106.
이다. 하지만 이 자연주의를 보다 적절하게 정의하려하면 리얼리즘과 구별 지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 두 사조는 거의 동시에 출현했고, 둘은 밀접하게 공존해 왔기 때문에 둘의 구별은 쉽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 양자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며 그것들을 어떻게 구별 지어야 하는 것일까?
자연주의에 관한 좀 더 명료한 정의를 내리고 싶어 문예사조 서적을 여러 권 찾아봤지만 내가 찾아본 문예사조 관련 서적 중에서 ‘자연주의는 -이다’ 라고 정의 내려져 있는 서적은 없었다. 오히려 여러 서적을 찾아보면 볼수록 ‘자연주의=리얼리즘’의 정의가 내 머릿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여기에서는 자연주의와 리얼리즘의 구별에 대한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에 나타나는 자연주의적인 면모와 그 외에 나타나는 문예사조에는 무엇이 있을까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과연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을 자연주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소설을 읽고 자연주의와 관련한 <삼포 가는 길>의 리뷰를 쓰기 전에 과연 왜 이 소설을 리얼리즘 파트가 아닌 자연주의 파트와 묶어 놓았을까 하는 의문이 앞섰다. 나의 짧은 소견으로는 이 작품은 단지 우리나라의 1970년대 산업화의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뿌리를 잃고 도시의 밑바닥 생활을 하는 일용 노동자로 전락하여 떠돌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고 실제적이게 잘 그려낸 리얼리즘 소설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소설을 읽으면서도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자연주의적인 측면을 찾아보려 애썼다.
본 수업의 주교재인 『문예사조』에서 자연주의의 갈래 중에 ‘사회참여적’ 문학이라고 분류되어 있는 부분에서
당시의 작가들이 노동자, 알코올중독자, 도시빈민 등 주로 하층민이나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자들의 삶은 작품 소재로 택한 이유는 그들이 산업화 시대에 살았기 때문이었다. 작가가 그 이전과 달라진 현실에 우선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참고 자료
황석영, 「삼포 가는 길」,『민족 소설선5』,靑史, 1990
박찬일, 「자연주의」, 『문예사조』, 시학, 2003
정명환, 「자연주의」, 『문예사조사』, 민음사, 1994
최유찬, 『문예사조의 이해』, 실천문학사, 1995
최원식, 임홍배 엮음, 『문학의 세계 황-석-영』, 창비,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