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따라 흐르는 향기- 강원도
바다와 만나는 향기- 경상도
격조 높은 향기 문화의 전승-서울.경기도
생활로 스며든 향기- 전라도
땅속에서 솟는 향기의 고장- 충청도
향기를 품은 물
본문내용
한국의 향기 문화
향기 문화는 고급 문화이다. 은은하게 스며드는 향기는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그래서인지 선진국일수록 향기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우리의 향기 문화는 은은함에 그 특징이 있다. 우리 나라는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종류의 천연 향을 사용했는데 이것이야 말로 기품 있는 향기 문화라 할 수 있다.
산을 따라 흐르는 향기- 강원도
강원도 정선- 이 나라의 마지막 무공해 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연히 해맑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고장이다. 문명의 이기가 별로 들어오지 못하였고 높은 산들과 손상되지 않는 자연으로 겹겹이 둘러쳐져 있기 때문이다. 정선 군을 거대한 울타리처럼 첩첩이 두르고 있는 산들은 하나같이 울창한 원시림으로 뒤덮여 있다. 정선을 향해 나 있는 국도들은 그런 원시의 산들을 넘기 위해 골짜기를 곡예하듯 휘돌기도 하고 가파른 언덕빼기를 오르기도 하며 몸피 긴 파충류처럼 꾸불꾸불 나아간다.
정선 땅에는 과거에 떼 꾼 들이 많았다. 붉은 노을이 강가에 내려앉을 무렵 그들은 나루터 근처로 떼를 멈춰 세우고 그런 그들 앞에 젊은 아낙들이 나타난다.까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몸을 숙이는 그네들의 머리에서는 향긋한 동백 기름의 냄새가 풍긴다.
이런 동백의 열매가 여인네 손에 들어가 미용을 위한 화장수나 머릿기름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 속에는 숨은 민초들의 역사와 한국인의 향기 문화가 잦아들어 있다.
천궁과 당귀는 정선의 대포적인 약초이다. 과거에는 이들 두 약초가 한방의 약재로만 쓰였다. 그러던 것이 최근 들어 쓰임새가 다소 달라졌다. 요사이에도 여전히 중요한 약재로 쓰이고 있지만 일부는 향낭 제조에 쓰이고 있다. 이 두 약초로 만든 향낭은 향내가 줄어들면 물을 뿌려 주고 그러면 다시 향내가 살아난다. 그래서 이 고장에서는 예로부터 천궁이나 당귀 뿌리를 집안에 걸어 놓는 습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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