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2019년까지 어린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시간사용과 일-생활 균형 (Daily Time-Use of Dual-earner Couples with Young Children and Their Work-Life Balance in Korea from 2009 to 2019)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국제.지역연구 / 32권 / 3호 / 47 ~ 77페이지
· 저자명 : 이새라, 은기수

초록

본 연구는 통계청의 2009~2019년 생활시간자료를 활용하여 어린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일-생활 균형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유급노동과 무급노동, 그리고 개인영역에 포함 된 수면, 개인유지, 교제, 여가활동에 어떻게 시간을 분배하는지 종단적 변화추이를 관찰하 고 남녀 간 차이를 비교한다. 남성은 유급노동과 개인유지, 여가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여성은 무급노동과 교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여성의 경우, 무급노동시간의 감소로 개 인영역에서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양립의 현황을 분석하 기 위해 남성과 여성의 무급노동 분담률과 유급노동과 무급노동을 합산한 총 노동시간을 비교하였는데, 남성의 무급노동 분담률은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여성에 비해 미미하 며, 여성의 총 노동시간은 남성보다 높았다. 이때, 남성의 총 노동시간 증가와 여성의 총 노동시간 감소로 남녀 간의 차이는 꾸준히 감소하였다. 마지막으로, 맞벌이 부부의 일-가 정양립척도와 분포를 분석하여 남성은 보다 더 유급노동 중심적으로 삶고 여성은 보다 더 가정 중심적으로 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일-가정양립에 관한 연구와 정책이 여성에 집중되어 있는 현시점에서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한다. 일-가정양립은 여성의 영역뿐만이 아니라 동시에 남성의 영역임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맞벌이 부부의 일-생활 균형과 일-가 정 확립을 위해 남성이 유급노동시간을 감소시키고 무급노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적 요인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ed to analyze work-life balance of dual-earner couples with young children, and used Time-use data of Korean Statistics from 2009 to 2019 to examine the longitudinal changes. Men spent more time in paid work, self-care, and leisure, while women spent more time in unpaid work and socializing. Men’s share of unpaid work has steadily increased, but it was still smaller than women’s. Women’s total work time was higher than men’s, but the difference between men and women steadily decreased over time. Men’s lives are centered on paid work and women’s lives are centered on unpaid work, and the absolute value and distribution of the time-balance coefficient suggested that men’s lives are more likely to be unbalanced. Since most of the researches and policies on work-life balance have focused on women, it should not be overlooked that it is important to improve not only women’s time balance but also men’s to achieve a work-life balance for the whole famil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