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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또는 인간을 넘어선 민중: 미하일 바흐친의 비인간주의 존재론 (Becoming, or People beyond Humanism: Non-Humanist Ontology in Bakhtinian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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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7 최종저작일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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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또는 인간을 넘어선 민중: 미하일 바흐친의 비인간주의 존재론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러시아연구 / 24권 / 2호 / 333 ~ 364페이지
    · 저자명 : 최진석

    초록

    미하일 바흐친의 후기 사상은 『라블레론』에서 집대성되어 있으나, 실제로 이 저술의 진정한 본의는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다. 특히 표제에 나타난 ‘민중’은 저술 곳곳에서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지만, 그 실체적 의미나 정의는 바흐친 자신에 의해 주어지지 않은 채 모호하게 남아있다. 『라블레론』을 둘러싼 갖가지 오해는 이러한 모호성에서 발원해 왔고, 그것이 분명하게 규명되지 않는 한 바흐친 후기 사상 역시 애매하게 버려질 수밖에 없다. 이 글이 주목하는 것은 『라블레론』에 표명된 민중을 인간학적 실체가 아니라 생성하는 힘, 생성의 능력으로서 의미화하는 데 있다. 유적 존재로서의 인류나 근대적 개인, 혹은 주체로서의 인간으로 민중을 정의할 때, 우리는 라블레의 문학과 그에 대한 바흐친의 해석이 갖는 급진성을 올바로 파악할 수 없다. 바흐친은 라블레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세계상을 중세로부터 르네상스로 이어지는 민중문화의 심원한 힘과 그 변형 및 이행적 양상들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 점에서 민중은 집합적 (무)의식이자 신체적 존재, 카니발에서 급진적으로 표명되는 창조력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라블레론』에 대한 종래의 해석들, 즉 민중의 자기확신적 저력에 대한 연구들은 충분히 급진적이지 못하다. 실로 민중의 진정한 힘이란 자기변형과 변환, 극한에 도달하는 이행의 능력에 있는 까닭이다. 그때 민중은 이전의 인간학적 규정을 훌쩍 넘어서는 생성력 자체로 드러나게 된다. 중세 및 르네상스 민중문화의 근본적인 원천은 바로 이 생성력이고, 오직 이것만이 『라블레론』의 주제이자 후기 바흐친 사유의 본래면목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tries to explain the secret of people-image in Mikhail Bakhtin’s Rabelais. It is very strange that Bakhtin did not give a clear explanation on people, the main concept of his last work, Rabelais. For such reasons, Bakhtin’s philosophical foundation seems to be built on the humanistic view of the world. But we can find the other side of Bakhtinian thought in Rabelais, it is a non-humanistic ontology which is based on the “Becoming.” From this point of view, Bakhtin’s people are not similar to the conventional image of it, because people in Rabelais’s novels Gargantua and Pantagruel are beyond the general descriptions about human being. We can’t understand the true meaning of the Rabelais’s people as long as we keep the position of an antropocentricism of the Modern world. So I tried to clarify the non- humanistic concepts on Rabelais’s people from the three sides of Becoming: laughter, square, and carnival. Through such investigation, we can reach the final goal that will prove the non-humanistic ontology of Rabelais’s novels. That’s why we have to shed new light on the people-image in M. Bakhtin’s Rabelais from a vantage point of Becoming.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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