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른골트(E. W. Korngold) 오페라 《죽음의 도시》(Die tote Stadt)에 나타난 20세기 초 비엔나의 음악과 사회 (Music and Society of Vienna in the early 20th Century: Focused on Korngold’s Opera Die tote Stad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음악논단 / 38권 / 109 ~ 147페이지
· 저자명 : 우혜언

초록

본 연구는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Erich Wolfgang Korngold)의 오페라 《죽음의 도시》(Die tote Stadt)에 반영된 20세기 초 비엔나 사회 및 음악 문화를 살펴보고 《죽음의 도시》의 성공이 시사하는 음악사적, 사회적 의미 들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오페라는 세기전환기 비엔나 시민들의 불안함과 두려움, 과거에 대한 향수, 그리고 죽음과 삶에 대한 문제들을 다루면서 당시 비엔나의 모습과 비엔나 시민들의 정신세계를 고스란히 투영하였다. 또한 주인공 파울의 꿈 장면을 통해 당시 부상하고 있던 지그문트 프로이 트(Sigmund Freud)의 정신분석학적인 측면과의 연계성도 찾아볼 수 있 었다. 무엇보다 코른골트가 그의 오페라에서 선보인 서정적 선율과 조성음 악, 오케스트라 음악, 그리고 당시 비엔나 시민문화로 자리 잡았던 오페레 타의 특성들은 《죽음의 도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었으며, 동시에 비엔나 음악문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었다. 본 논문은 20세기 초 비엔나 모더니즘 음악의 그늘에 가려 서양음악사에서 외면을 당했던 비엔 나의 또 다른 음악 흐름이 코른골트와 그의 오페라 《죽음의 도시》를 통해 유지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study the musical culture and society of Vienna in the early 20th Century reflected in the Erich Wolfgang Korngold’s opera Die tote Stadt and to find out it’s musical and social meaning. This opera projected the society of those days and the psychological world of the Vienneses, dealing with the questions about fear and anxiety, nostalgia for the last century, and life and death in fin de siècle Vienna. The composer Korngold proved his ability in the opera with the musical attempts such as Sigmund Freud’s psychoanalytic approach in the dream scene, the development of lyrical melody and coloristic harmony, the reception of the musical features of operetta, and brilliant and dramatic orchestration etc. These characters led the opera to a great success and performed at the same time as a guide to understanding the culture of Vienn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