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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뻬꾼’과 ‘조선사절단’, 그리고 모스크바의 추억 - 해방기 소련기행의 문화정치학 (‘Опекун’, ‘The Joseon Mission’, and the Memory of Mosc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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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0 최종저작일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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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뻬꾼’과 ‘조선사절단’, 그리고 모스크바의 추억 - 해방기 소련기행의 문화정치학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27권 / 229 ~ 273페이지
    · 저자명 : 임유경

    초록

    이 글에서는 북조선의 선전사업이 본격화되던 46년에 추진된 정치․문화계 인사들의 ‘소련행’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이 사건을 둘러싼 개인 및 단체들의 입장과 해방기 소련의 외양 조형 과정에 당대 문인들이 관계되던 방식/양상을 살펴보았다. 소련행은 무엇보다도 북한 정권 창출에 있어 소련(군정)의 영향력이 압도적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소련상(像)이 정치규범의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문화적 차원에서, 아울러 일상의 삶이라는 광범한 영역으로까지 확산되는 데에는 조소 양자 간의 협력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리고 이때 만들어진/지던 소련상은 일차적으로 조―소 간의 정치적․문화적 우호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제안된 것이었으나, 보다 궁극적으로는 북조선 정치체가 문화적 차원에서 자기상을 정립하고 조정해나가는 도정에서 생산된 산물이었다.
    방소사절단의 일원이었던 필자들은 소련기행을 통해 ‘무수한 조선인들’이라는 복수의 주체를 응집하고 있는 대표로서 ‘나’를 옹립했고 조선인을 주변부 담론에 복속시킴으로써 세계 안의 방외적 존재로 규정하는 것은 물론, 이로써 새로운 연대에 대한 상상력을 개진하고자 했다. 즉 식민치하에서 형성된 정치적 상상력을 일정부분 전유하면서 창출된 새로운 공간담론과 심정적 지지를 매개로 한 세계주의로의 이행이 맞물리면서 자기기획의 서사가 생성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텍스트 안에서 필자들은 ‘조선’을 그 자체로 독자적인 로컬이면서 보다 상위의 차원인 ‘민주주의 제국가들’, 나아가 ‘세계’가 상정된 특수로 재확립하려는 분투를 보여주었으나, 타자의 표상은 (표상을 확정하려 애쓰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뒤틀리거나 요동쳤고 조선(인)의 표상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이 텍스트에 현현했다. 또한 분명한 수사와 핍진한 묘사 간 간극의 누수 역시 온전히 방지할 수 없었다. 말하자면, ‘소비에티즘’은 과거와의 관계를 끊어버리려는 분투와 (과거는 그럼에도 현재에 붙들려 있었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미래를 그려내려는 노력 사이에 붙들려 있는 현재였고, 이러한 정치적 무/의식이 투사된 소련기행은 사실의 기록이기보다는 ‘의지의 서사’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focused on "visiting to the Soviet Union" of people in the political and cultural circles in 1946, when North Korea’s propaganda projects were in full swing, and examined the individual and collective positions surrounding this event as well as the way the literary people then were involved in the process of formulating the image of the Soviet Union at the time of liberation. Such people’s visit to the Soviet Union showed that although the power and influence of the Soviet military administration then was instrumental in creating the North Korean regime, the positive image of the Soviet Union could not have been so vastly expanded only within the domain of the political norm but also within cultural areas and within the realm of daily life, without the cooperation between North Korea and the Soviet Union. Moreover, the image of the Soviet Union that was created at that time was initially proposed to explore the friendly relations between North Korea and the Soviet Union, but ultimately, it was what came about when North Korea’s political system was in the process of being established and adjusted.
    The narrative of self-planning was being formed in line with the shift to cosmopolitanism, through the medium of new spatial discussions and emotional support that was created while partly monopolizing the political imagination formed under the colonial rule. On the other hand, the travelogue writers struggled to reestablish "Joseon" as an independent local entity and assumed that the "other democratic countries" and "the world" belong to a higher dimension, but the representations of the others were incessantly distorted and oscillated and were presented in the text as a mirror reflecting the representations of Joseon. In addition, the leakage of the gap between clear rhetoric and realistic description could not be completely prevented. In short, "Sovietism" was the present that was stuck between the struggle to cut off the relations with the past and the efforts to figure out the future that had not yet been determined then, and the travelogues on which such political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were projected were more of "a narrative of the will" than a record of realitie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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