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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홍은 신라승려인가? - 『법화경론자주』의 인용문헌을 중심으로 - (Another Commentary on the Fahuajinglun composed by a Silla m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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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8 최종저작일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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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홍은 신라승려인가? - 『법화경론자주』의 인용문헌을 중심으로 -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아시아불교문화 / 17호 / 185 ~ 208페이지
    · 저자명 : 김천학

    초록

    본고는 세친의 저술이라고 일컬어지는 『법화경론』에 대한 저술 가운데 『법화경론자주(法華經論子註)』 3권의 저자인 원홍(圓弘)이 신라인임을 증명하기 위한 논문이다.
    인도사상가인 세친에 의해 『법화경론』이 저술되었지만, 그것이 사상적으로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 것은 중국에서 번역된 이후이며, 나아가 동아시아에서는 『법화경』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해석 근거로 이용되었다. 신라의 법화사상사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개되었던 것은 의적석, 의일찬의 『법화경론술기』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 원홍의 『법화경론자주』가 가나자와(金澤)문고와 쇼고조(聖語藏)에 존재함이 밝혀지고, 이것을 입수하여 자세히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원홍의 저술은 731년에 이미 『원홍사장』이, 748년에 『법화경론자주』가 필사된다. 즉 원홍은 731년 이전에 저술활동을 하였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원홍의 활동연대를 염두에 두고 원홍이 신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였다. 첫째는 원홍에 대한 제 자료를 통해 원홍이 신라인이라는 가설을 증명하려고 하였다. 둘째, 『자주』의 인용문헌을 통해 원홍이 신라인임을 증명하려고 하였다.
    첫째 방법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법상유식의 기와 대비되는 신라인의 그룹에 원홍이 속해있다는 사실이다. 다음으로 신라 표원의 『요결문답』과 설명방식이 일치한다는 점이다. 원홍의 『원홍사 장』을 주석한 이문(理門)은 태현의 저술에도 복주를 저술한다. 이렇게 신라 법상유식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원홍 역시 신라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다.
    둘째 방법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자주』의 인용문헌을 통해서는 의적, 원효, 의상과 일치하는 예를 각각 2회, 3회, 1회 정도를 찾아내어 증명하였다. 그 가운데 의적의 1예는 문장이 정확히 일치하고, 원효 2회와 의상의 1예는 용어가 정확히 일치함을 확인하였는데, 앞에서 언급한 신라 표원 저술과의 관련을 고려하면 원홍이 신라 승려의 저술을 읽었다고 단정할 수 있다. 다만, 인용사실을 통해 원홍이 의적 등보다 뒤의 인물이라는 증명은 될 수 없다. 동시대에 활동하였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대에 대해서는 문제가 남아 있지만, 신라인의 저술을 보았다는 점에서 원홍이 신라인임을 증명하였다고 생각된다.
    한편, 사본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면 신라승려의 문헌을 인용한 흔적을 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포함해서 향후 세밀한 주석을 통해 또 하나의 신라인 주석서 원홍의 『법화경론자주』에 대해서 연구하고, 의적, 원효, 경흥 등 신라 승려와 비교하여 본 문헌을 신라인의 법화사상사에 추가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The Fahuajinglun (the Saddharma-pundarikôpadeśa (妙法蓮華經憂波提舍)) written by Vasubandhu is a commentary on the Lotus Sutra and has the meaning of a guidebook the Lotus Sutra. The Fahuajinglun was translated into Chinese two times. One translation was made by Ratnamati (勒那摩提), and the other by Bodhiruchi (菩提留支), both of them are extant and its Sanskrit version has not been identified. The Fahuajinglun annotates “Introduction,” “Chapter on Expedient Means” and “Chapter on Parables” of the Lotus Sutra.
    This paper corresponds to an introduction so as to make an earnest study henceforward on the Beophwagyeongronjaju (hereinafter also referred to as “the Jaju”) as a writing of a Silla monk, on the premise that Wonhong, who wrote the Jaju, is definitely a man of Silla.
    the Jaju among Wonhong’s works were already transcribed in 748. This means that he wrote them earlier than 731. Two primary methods were used in order to prove that Wonhong is a man of Silla with his activity period in mind. The first method is to prove the fact through the information collected on him, and the second method through a literature cited in the Jaju.
    As for the first method, in the first place, Annen’s Kyojisōron describes that Wonhong belongs to a group of Silla monks who were contrasted with Kuiji who belongs to Chinese consciousness-only school transmitted from dharma characteristics school. Although the Old Consciousness-only teachings in the lineage of Paramārtha stood on the center of opposing to Xuanzang’s theory of five natures distinction, most of Silla monks, whether he is Uijeok studying under Xuanzang or studying in Silla without going abroad, expressed their views opposite to Kuiji’s views. Such attitudes were not found at least in Chinese monks of Xuanzang tradition which was succeeded down from Xuanzang–Kuiji–Huizhao–Zhizhou. Further, seeing through Japanese scripts, Annen’s argument was confirmed to have some validity, and the fact that Wonhong’s expression method coincides with that of Pyowon from Silla in his yogyeol mundap was proved. And the fact that Gomyō, who had intimate relations with Silla recites the Wonhongsa-jang in his mind, is also important. Rimun (理門) annotated Wonhong’s Wonhongsa-jang and his re-annotation was found on catalogs. He also re-annotated Taehyeon’s works. Like Gomyō, Rimun though highly of works composed by Silla consciousness-only monks.
    Second, through Wonhong’s literature cited in the Jaju, we have found out examples of coincidence with the works of Uijeok, Wonhyo and Uisang, respectively two times, three times and one time, and examined their nature of conformity. Among the examples, we confirmed that one example regarding Uijeok is correct coincidence in sentence, two examples regarding Wonhyo and one example regarding Uisang are correct coincidences in terminology used. If considering relations between Wonhong’s literature and Pyowon’s works, we can conclude that Wonhong read works of Silla monks. According to the proving method using two primary methods mentioned above, we can also conclude that Wonhong is a man of Silla.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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