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동아시아 미륵경 연구사에서 경흥(憬興)의 위상 (The Status of Gyeongheung (憬興) in the East Asian History of Maitreya Sutra Studies)

29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3.17 최종저작일 2014.08
29P 미리보기
동아시아 미륵경 연구사에서 경흥(憬興)의 위상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상사학 / 47호 / 41 ~ 69페이지
    · 저자명 : 박광연

    초록

    이 글은 경흥(憬興)의 『삼미륵경소(三彌勒經疏)』를 역사학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고찰한 것이다.
    1장에서는 경흥의 미륵 관련 저술 및 현전하는 사본(寫本)의 현황을 조사하였다. 경흥의 미륵 관련 저술은 ‘소(疏)’와 ‘술찬(述贊)’ 두 계통이다. 『미륵경술찬』을 먼저 쓰고, 이후에 이를 정리하여 『미륵경소』를 편찬하였다. 『미륵경술찬』은 미륵경에 대한 경흥의 이해를 일차적으로 서술한 글이고, 『미륵경소』는 다른 사람에게 미륵경을 강의하기 위한 목적에서 정리한 글인 듯하다.
    2장에서는 동아시아 미륵경 연구사에서 『삼미륵경소』의 위치를 살펴보았다. 6세기 이후 미륵경에 대한 교리적 연구가 시작되어, 영유(靈裕), 지의(智顗), 길장(吉藏), 혜균(慧均), 혜정(慧淨), 원효(元曉), 규기(窺基), 경흥 등이 미륵경 관련 저술을 남겼다. 이 가운데 혜균의 『미륵경유의(彌勒經遊意)』, 원효의 『미륵상생경종요(彌勒上生經宗要)』, 규기의 『관미륵상생도솔천경찬(觀彌勒上生兜率天經贊)』, 경흥의 『미륵경술찬(일부)』과 『삼미륵경소』가 남아 있다. 상생경, 하생경, 성불경 세 경 모두를 각각 주석한 것은 경흥이 처음이고, 현존하는 미륵 관련 주석서 가운데 경흥의 것이 저술 시기가 가장 늦다. 『삼미륵경소』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논제(論題)들은 이미 혜균, 원효, 규기의 저술에서 제기된 것들로, 경흥은 동아시아 미륵경 연구의 흐름을 통찰하고서 본인의 견해를 제시하였다.
    3장에서는 『삼미륵경소』의 독자성을 논해보았다. 『삼미륵경소』는 상생경, 하생경, 성불경 세 경을 총괄하는 서설이 먼저 나오고, 각 경별로 제목과 본문을 한 구절씩 풀이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 방식은 규기의 저술과 유사하다. 또한 규기가 사용한 표현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 하지만 원효의 견해와 통하는 맥락도 많고, 때로는 원효와 규기의 견해를 종합하여 새롭게 정리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느 한 편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고 경전 및 논서들을 연구하여 스스로 판단을 내리기도 하였다. 경흥이 ‘중생(衆生)’ ‘중생의 마음’을 강조한 것도 주목되는데, 경흥은 미륵경 및 관련 주석서에서 제시한 여러 왕생 방법의 실천을 통해 현재의 중생, 즉 신라인이 도솔천에 상생하여 지금의 과보를 새롭게 할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하였던 것이 아닐까 한다.
    이 글은 『삼미륵경소』에 대한 기초 연구이다. 앞으로 규기의 『관미륵상생도솔천경찬』과의 세밀한 비교를 통해 『삼미륵경소』의 유식학적(唯識學的), 정토교학적(淨土敎學的) 맥락을 밝히도록 하겠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Sam Mireuk gyeong So (三彌勒經疏 Commentary on the Three Maitreya Sutra) from various historical perspectives.
    In Chapter 1 of this paper, I investigated the present state of Gyeongheung's Maitreya writings and copies of other writings. Gyeongheung wrote the Mireuk gyeong Sulchan (彌勒經述贊) first and later compiled the Mireuk gyeong So (彌勒經疏). The Mireuk gyeong Sulchan explained in outline form Gyeongheung's understanding of the Maitreya Sutra. On the other hand, the Mireuk gyeong So (彌勒經疏) was compiled as a source for Gyeongheung's lectures.In Chapter 2 of this paper, I reviewed the status of Ven. Gyeongheung (憬興) in the East Asian history of Maitreya Sutra studies. Doctrinal studies of the Maitreya Sutra began in the 6th century. Maitreya-related writings have been written by Lingyu (靈裕), Zhiyi (智顗), Jizang (吉藏), Hyegyun (慧均), Huijing (慧淨), Kuiji (窺基), Wonhyo (元曉), and Gyeongheung (憬興). Among these, Hyegyun‘s Mireukgyung yui (彌勒經遊意), Wonhyo's Mireuk sangsaeng gyeong jong-yo (彌勒上生經宗要), Kuiji's Guan mile shangsheng Tutsutien jingtsan (觀彌勒上生兜率天經贊), Gyeongheung's Mireuk gyeong sulchan (彌勒經述贊 part) and Sam Mireuk gyeong So (三彌勒經疏) are still extant. Gyeongheung was the first to write commentaries on the Mile shangsheng jing (彌勒上生經), Mile xiasheng jing (彌勒下生經), and the Mile da chengfo jing (彌勒大成佛經). Gyeongheung‘s writings are the most recent among all the Maitreya-related commentaries still existing. Most of my thesis deals with subjects presented in the Sam Mireuk gyeong So (三彌勒經疏), subjects already discussed in the writings of Hyegyun, Wonhyo, and Kuiji. Gyeongheung presented his own views after reviewing the trend of East-Asian studies of the Maitreya Sutra.In Chapter 3 of my paper, I examined the unique character of the Sam Mireuk gyeong So (三彌勒經疏). The Sam Mireuk gyeong So starts with an introduction of three sutras: the Mile shangsheng jing (彌勒上生經), the Mile xiasheng jing (彌勒下生經), and the Mile da chengfo jing (彌勒大成佛經). This is followed by explanations of the title and each phrase of the main content of each sutra. This format is quite similar to the structure of Kuiji's writings. Gyeongheung also quoted many expressions from Kuiji. However, much of Gyeongheung's viewpoint is similar to Wonhyo's, and he sometimes combines both Wonhyo's and Kuiji's views together. At other times he does not agree with either Wonhyo or Kuiji but expresses his own ideas based on his studies of other textbooks. It is noteworthy that Gyeongheung emphasized the concept of 'sentient beings (衆生) and 'the mind of sentient-beings'. This reveals that he sought a simple and practical purpose for the edification of the Silla people through the Maitreya Sutra. So it is thought that Gyeongheung believed one could change or mitigate one's retribution through a rebirth in Tushita Heaven by following the teachings presented in the Maitreya Sutra and it's commentaries.This paper is significant for research on the basis of the Sam Mireuk gyeong So (三彌勒經疏). In the near future, I would like to examine the conscious-only and pure land context of the Sam Mireuk gyeong So by performing a detailed comparison of the Sam Mireuk gyeong So and Kuiji's Guan mile shangsheng Tutsutien jingtsan (觀彌勒上生兜率天經贊).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4월 21일 월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7:51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