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일본군 ‘위안부’ 재현의 포스트메모리적 양상 분석 -다큐멘터리 영화 <보드랍게>를 중심으로- (Post-memorial analysis on the reproduction of the ‘comfort women’ -Focusing on the documentary film Comfort-)

34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3.16 최종저작일 2022.02
34P 미리보기
일본군 ‘위안부’ 재현의 포스트메모리적 양상 분석 -다큐멘터리 영화 &lt;보드랍게&gt;를 중심으로-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 26권 / 1호 / 271 ~ 304페이지
    · 저자명 : 김지언

    초록

    최근 한국의 재현 장에서는 근현대사의 트라우마적 사건을 직접 겪지 않은 비체험 후속세대의 기억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본고는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보드랍게>(박문칠, 2020/2022)에 주목하여 최근 일본군 ‘위안부’ 재현 장에서 진행되는 후속세대의 기억작업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격적 논의에 앞서 2장에서는 사키야마 다미의 「달은, 아니다」 분석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트랜스내셔널한 재현 장에서 후속세대가 수행하는 기억작업의 외연과 발현되는 정동의 양상을 살펴본다. 「달은, 아니다」는 피해 당사자인 증인의 불완전성과 증언의 공백을 노출함으로써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이야기할 때에 당사자의 증언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것은 아님을 말한다. 소설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기억은 증언의 형태가 아닌 ‘어둠’을 넘어 상상해야만 하는 것이다. 소설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정서적 친밀함을 갖지 않는 후속세대의 난감함을 통해 역설적으로 포스트메모리적 기억작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보드랍게>를 통해 포스트메모리의 구체적 양상을 살펴본다. 영화는 피해 당사자의 생전 증언과 기록을 토대로 하면서도 ‘증언과 실화의 레토릭’에 갇히거나 그의 고통스러운 삶의 재현에 머물지 않는다. 영화는 체험 당사자의 삶을 역사화하는 과정에서 ‘지금-여기’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소환한다. 이로써 한국사회가 일본군 ‘위안부’를 포함한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해 가진 태도와 시선에 문제 제기한다. 영화는 시‧공간의 물리적 경계,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표현적 경계, 당사자의 증언과 후속세대의 상상에 입각한 해석의 경계를 넘나들며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또한 영화는 기존의 일본군 ‘위안부’ 다큐멘터리들과는 달리 기억 주체를 피해 당사자에 국한하지 않고 이 사건에 연결되고 연루된 이들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겪은 고통이 과거의 지나간 일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포스트 트라우마’적인 문제임을 동시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현재화한다.

    영어초록

    Recently, in the place of reproduction in Korean culture, ‘generations after’ who have not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in Korean history are actively working on their memories. This article focuses on the documentary film Comfort(Park Moon-chil, 2020/2022), and examines the memory work of generations after on the ‘comfort women’. Comfort features Kim Soon-ak, a former ‘comfort women’. Comfort is based on the testimony and Archival materials of the victim's life, but it is not confined to the rhetoric of testimony and true story, nor is it limited to the reproduction of her hard life. Comfort evokes the lives of women living in current Korean society in the process of historizing Kim Soon-ak's life. This raises questions about the attitude and perspective of Korean society toward victims of sexual violence. Unlike the existing movies dealing with ‘comfort women’, Comfort does not limit the memory to the victims, but expands it to all those who involved in this issue. Through this, this film re-illuminates with contemporary vision that the pain experienced by ‘comfort women’ is not a matter of the past, but of ‘post-trauma’ that continues to this day. This is a new way of revealing the problem of ‘comfort women’.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4월 17일 목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6:59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