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내셔널 역사를 다르게 생각하기 (Thinking Transnational History Differentl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서양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서양사론 / 131호 / 230 ~ 262페이지
· 저자명 : 김택현

초록

트랜스내셔널이란 용어는 최근에 국내외학계에서 널리 언급되고 있는 트랜스내셔널 역사연구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어 왔고 그 용어가 시사하는 문제의식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트랜스내셔널 역사는 새로운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기 보다는 오래된 것의 되풀이거나 뒤늦은 발견물이다. 아울러 국내 연구자들은 트랜스내셔널 역사를 연구방법(론)으로 규정하기도 하고 역사 인식론으로 규정하기도 하면서, 최근에 널리 논의되고 있는 수많은 개념들과 역사연구 경향을 모두 트랜스내셔널 역사 안에 포괄하고 있다. 그로 인해 트랜스내셔널 역사만의 단독성과 고유성을 찾아볼 수없게 한다. 또한 트랜스내셔널 역사는 국민국가 중심의 역사에 대한 비판임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그리고 글로벌화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 없이, 트랜스내셔널 역사가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역사임을 주장한다. 트랜스내셔널 역사가 활용하는 비교방법은 역사적 재현의 곤경을 벗어날 수 없다. 근대 이래 식민주의 역사 자체가 트랜스내셔널한 것이며, 오늘의 트랜스내셔널 역사는 트랜스내셔널한 자본권력의 글로벌화에 대항하는 '대항적 트랜스내셔널 역사'로의 전이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영어초록

Transnational history is not a new perspective. It's problematic has already been articulated by other research fields. Though transnational history criticizes nation-cneterd history in the age of globalization, it does not investigate the problems of national history. It tries to use the method of comparison, but it should confront the predicament of historical representation. Transnational history could transfer to counter-transantional history to resist the globally hegemonic power of transnational capita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