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갖는 자기 치유에 관한 존재론적 탐구 (Ontological Inquiry into the Therapeutic Meaning of Creating a Picturebook)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미술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미술치료연구 / 23권 / 4호 / 1189 ~ 1212페이지
· 저자명 : 최선남, 윤경미

초록

본 연구는 그림책이 갖는 자기치유성에 대한 자신과 가족의 체험을 존재론적 탐구로 살펴보고 그림책 창작과정의 내면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의 대상자는 연구자인 ‘나’와 부모님으로 2014 년 10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아버지의 삶의 주제를 따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를 들으며 일상을 관찰하는 비구조화된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연구자인 나는 이중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주관성을배제하기 위해 연구자인 내가 가진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점검하고, 존재론적 연구방법론을 토대로 그림과 글을문학적으로 구성하며 좀 더 아버지에 대한 면밀하고 체계적인 해석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아버지의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개념, 주제, 의미들을 살피는 한편 그림책 안에 나타난 그림과 글을 통해 나의 과거를 다시돌아보고 새롭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성찰의 과정은 자기치유성에 관한 탐구를 하는 데 필요한 방향을 찾게 도와주었다. 이처럼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은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고 반영할 수 있는 공감의 대상이 되며 자기탐구와 분석의 효과적인 매체로서 미술과 언어의 상호보완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고본다.

영어초록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elf-healing process regarding one’s experience with his or her family through the development of a picturebook. In addition, this study assessed the internal process of creating a picturebook. This research was conducted from October 2014 to January 2016 and the subjects included my parents and me. An unstructured method was used through casual discussions between my parents and I and through observations. In particular, the discussions focused on my father’s life, and the observations were of my father’s daily routines. Additionally, the pictures and literature were composed based on the ontological study methodology. Throughout this process, I stayed mindful of my own potential stereotypes and prejudices to eliminate the biases that can occur in this dual role as both the researcher and subject. I observed the concept, topic and meaning revealed in my father's story, and looked back at my past through pictures and discussions in the picturebook. The newly formed self-understanding and the course of self-reflection, helped provide a way to explore the self-healing. Thus, the process of creating a picturebook is a sympathetic object that allows one to face and reflect one's feeling and can serve as a therapy method that links art and languages, making picturebooks as an effective tool for a self-exploration and self-analysi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