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본의 아시아 외교 전략: 내재적 접근에서 외재적 접근으로 (The Japan’s Diplomatic Strategic on Asia in the 2000’s : From Immanent Approach to External Approac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국제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정치논총 / 49권 / 2호 / 33 ~ 58페이지
· 저자명 : 최희식

초록

전통적으로 일본의 아시아 외교에는 내재적 접근과 외재적 접근이 갈등을 빚고 있었
다. 아시아와 태평양의 변경에 위치한‘변경국가’일본은 국가 아이덴티티에 있어 분열
상을 보였으며, 어디를 강조하느냐에 따라 다른 외교 전략이 구사되었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 근대화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라는 특수한‘근대체험’은 자국을 아시아의 일원
으로 볼 것인지, 서구 열강의 일원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국가 아이덴티티의 분열을 가
속화시켰다. 이러한 이중 아이덴티티는 60년대 이후‘아시아태평양’개념으로 통합하
게 되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관점을 유지하며 아시아에 대한 외교를 강화하더라도,
아시아와의 유대관계 증대를 통한 일본 외교 지평의 확대라는 내재적 접근, 미일협력
등 서구민주주의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아시아와의 관계 설정이라는 외재적 접근이 갈등을 빚고 있다.
냉전 붕괴 후 일본의 아시아 외교는‘아시아의 재발견’으로 불리울 만큼 아시아에 경
사되었다. 그러나 2001년 고이즈미 내각 성립 이후 대외 환경의 변화, 보수화의 진전,
전후 세대의 부상에 의한 정치적 리더십의 변화 등으로 외재적 접근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전후세대의 부상은 이러한 내재적 접근의 결핍 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후세대는
동질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내의 불안요인을 극복하려는 전략적 외교론을 구사하
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과거사의 재인식 추구, 대북 외교에서 잘 들어나듯이 설명책
임성의 강조는 아시아 근린외교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영어초록

Traditionally, Asia diplomacy of Japan has the conflict between immanent approach and
external approach. A boarder country between Asia and Pacific, Japan was divided on national
identity, according as what Japan emphasis, diplomatic strategic became different. Due to the
pride that only Japan succeeded in modernization in Asia, division of national identity was
intensified. Though dual national identity was unified into ‘Asia-Pacific country’ in the 1960’s,
the conflict between immanent approach and external approach is unchanged.
From the end of ‘Cold War’, Japan’ Asia diplomacy slants toward Asia, called ‘the rediscover
of Asia’. But from 1998, owing to external change, leaning toward conservation, the change of
political leadership due to rising of after-war generations, the external approach is intensified.
Specially, after-war generations try to break through the security risk in Asia by the
consolidation of America-Japan alliance and cooperation with homogeneous countries such as
Australia and India. In the same time, their effort of renew understanding of past history and
politics-led policy decision give negative effects to diplomacy with neighborhood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