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과 민속학 연구 재고－이천 자채방아 마을 사례로부터－ (Revisited Folkloristic Study on Green-Tour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실천민속학회
· 수록지 정보 : 실천민속학 연구 / 13권 / 95 ~ 122페이지
· 저자명 : 정수진

초록

이 글의 목적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농촌관광에 대한 민속학적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그 방법론적 대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우선 농촌과 민속을 소비자본주의 시대의 상품화된 여가공간과 관광 상품으로 대상화하고, 기존 논의들의 윤곽과 그 문제점을 점검해 보겠다. 둘째, 실제로 농촌관광이 이뤄지고 있는 이천 자채방아 마을의 사례를 통해 기존 논의들이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들을 짚어보겠다. 특히 이 글에서는 주민갈등을 주민의 자긍심 부족으로 보는 것, 지역의 전통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중시하는 것, 민속학자들의 관여로 농촌의 상품화를 제어할 수 있다고 보는 것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농촌관광과 관련된 활성화 일변도의 담론 생산을 멈추고 농촌관광을 견인하는 사회·역사적 맥락에 대해 우선적으로 성찰하는 것이, 그리고 그 맥락 한 가운데서 지역 주민들이 겪는 다종다양한 경험과 그 해석을 천착하는 것이 더 중요한 민속학적 과제임을 주장하겠다.

영어초록

The aim of this paper is to revisit the existing folkloristic arguments on green-tourism and to examine the alternative methodology. Recently, their are lively folkloristic discussion on this subject. It seems to be hold three arguments in common. First, green-tourism will contribute to revitalize regional economy. Second, but now in that process of the undertaking several problems are disclosed. For example, a conflict of interest between residents, stereotyped program, commercialization of rural society, etc.. Third, to solve the problems folklorists must research and collect the local traditional cultural resources to cultivate the unique and diverse program, and restore of rural value to lay restraint on the commercialization of the rural.
This paper criticize the arguments, in that is not sufficiently incorporated the concrete idea of the local residents and their real situation. Further this paper assert to stop monotonous discourse for revitalization of green-tourism, but to give attention to global capitalistic economic system as tractive force that change the rural society, and to get out the concrete diverse problems, the residents experience in that proces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