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흄 소논문 (윤리학 중심으로)

소개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를 바탕으로 쓴 소논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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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처음 나의 주제를 접하였을 때 나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흄은 지난 1학기 동안 다른 강의에서 나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동시에 나를 힘들게 괴롭혔던 철학자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흄은 극단적 경험주의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주관주의를 많이 앞세운 것은 사실이나, 주제에서 나타나는 정념에 관한 인과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 인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정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의문이었다. 얄팍한 지식이지만 경험주의자들의 한계는 인과 법칙과 귀납 법칙의 한계성에 항상 부딪히기 때문에 윤리학에서는 흄이 어떻게 자신의 주장을 펼쳐 나가는지 궁금하였다.
그 후, 나는 흄의 초기입장인 <인성론> 부분을 한번 검토하여 보았는데, 그는 이렇게 썼다. “인간 정신의 모든 지각(知覺)은 결국 두 개의 다른 종류로 환원되는데, 나는 이것들을 인상(印象)과 관념(觀念)이라고 부르려 한다. 이 말은 새로운 말이었다. 로크와 버클리가 무차별하게 관념으로서 일괄한 것을 흄은 두 개의 다른 종류로 분리시켰다. 즉 인상과 관념으로 나눈 것이다. 이는 이 구별에 대한 몇 가지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 하였다.
⓵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인상은 보통보다 뚜렷하고 생생한 지각이다. 그리고 관념은 때로는 기억이나 신앙의 어떤 경우에서처럼 인상이 아닌가 싶을 만큼 생생한 경우도 없지 않으나, 보통 인상보다 덜 생생한 지각이다. 이 생생하기의 정도는 물론 인상과 관념과의 구별에 있어 확실한 기준이 아니라, 대체적인 기준에 지나지 않는다. ⓶ 인상은 그것을 모사(模寫)하고 있는 그 어느 관념보다도 원초적이요 이에 앞선다.

참고자료

· 서양 윤리학사. 로버트 L. 애링턴 지음, 김성호 옮김, 서광사
·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 제2권 데이비드 흄 지음, 이준호 역, 서광사, 1998.05.20.
· 서양 철학사 스털링 P. 램프레히트 지음, 김태길 역, 을유문화사, 200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