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혁명기 대전지역 언론의 성격

소개글

"4월혁명기 대전지역 언론의 성격"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1950년대 언론의 상황
1) 한국의 중앙 신문 사업의 현실
2) 한국의 지방 신문의 상황
3) 대전지역 언론의 상황과 성격

3. 3·8 민주의거 당시 언론의 성격
1) <대전일보> 지면을 중심으로
2) <중도일보> 지면을 중심으로

4. 4월 26일 이전까지 언론의 성격
1) <대전일보> 지면을 중심으로
2) <중도일보> 지면을 중심으로

5. 맺음말

본문내용

4월 혁명기는 1950년대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심화 되고 민중운동이 성장함에 따라서 학생층과 혁신세력이 중심이 되어 전개된 한국사회변혁 운동의 시기이다.(김동춘, 1990; 한국역사연구회 현대사연구반, 1991) 이러한 시기에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발생한 민주 의거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다. 대구 2·28학생 의거를 시작으로 대전 3·8 민주 의거, 마산 4· 15 의거까지 일련의 민주 의거가 결국 4· 19혁명의 도화선이자 기폭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초기 지역 단위로 발생했던 의거가 전국적인 흐름의 혁명으로 바뀔 수 있었던 원인으로 중앙 및 지역 신문사들의 노력을 들 수 있다. 물론 당시 신문 언론 기업의 기본적인 조건이 열악했다는 점과 일부 중앙지 중 어용적 성격을 띠는 신문 언론기업도 있었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우승규, 1979, 465쪽) 그러나 낮은 임금과 열악한 환경에도 언론인들은 스스로‘지사(志士)’라는 의식을 품고 있었다.(박용규, 2015, 222-228쪽) 그렇기에 재정적 어려움과 독재정권의 탄압에도 국민의 의식을 일깨우고 민주 의거를 보도하는 것을 당연시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4월혁명기 한국 언론의 성격에 대한 연구는 주로 거시적인 측면에서 이뤄졌다. 이는 1950-60년대 신문 사업의 특징을 파악하거나(김남석, 2010) 한국사회와 언론의 이념적 성격을 비교하는 시도(김남석, 2020)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물론 당시 한국 언론의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역 신문사를 중심으로 살펴본 연구도 있다. 그러나 지역 신문사의 4월 혁명과 관련된 보도 연구는 주로 부산지역(채백, 1997)과 광주지역(광주언론인동호회, 1991)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필자는 지역 언론사 연구의 한 부분으로 4월 혁명기 대전지역 언론의 성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까지 대전지역 언론의 전반적인 역사를 다룬 연구는 대전언론문화연구원(2014)의 단행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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