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말
2. 청년상의 개념과 변화
2.1. 우리나라 중세의 ‘소년’과 근대적 용어 ‘청년’
2.2. 일제 강점기와 식민지의 ‘모던보이’
2.3. 해방 이후 이념과 재건의 주체 ‘대학생’
3. 청년상의 이상과 괴리
3.1. 우리들의 청년상
3.2. 레디메이드 인생과 N포세대
4. 맺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요즈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청년’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논의가 끊이지 않는다. 청년층과 노년층 사이의 갈등,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청년이라는 위치가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청년이란 무엇일까, 청년의 사전적 의미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 신체적ㆍ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둘째, 성년 남자를 의미하는 말. 그러나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청년상’이라는 개념은 저 두 가지의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요구되어지는 의무를 지닌 하나의 범주를 뜻한다. 어떠한 개념에 대하여 좀 더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할 때는 그 개념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같이 살펴보는 것이 유용하다. 때문에 본 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근대이후 청년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역사적인 흐름을 통해 그 변천을 살펴보고, 현재의 우리가 ‘청년’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청년상’과 실제의 ‘청년’을 비교함으로써 사회가 청년에게 요구하는 역할과 위치가 어떻게 변하였는지, ‘청년상’이라는 개념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2. 청년상의 개념과 변화
2.1. 우리나라 중세의 ‘소년’과 근대적 용어 ‘청년’
청년이라는 단어는 근대적 용어이다. 우리나라에서 청년이라는 말은, 없지는 않았지만 아주 드물게 ‘젊은 시절’을 의미하거나 ‘젊은’이라는 형용사적 의미(젊어서 과부가 된 것을 청년과부라고 표현)로 사용되었을 따름이지 젊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보통 젊은이를 소년이라고 지칭하였는데 이는 지금의 관념에서 확장된 의미를 지닌 나이 든 장성한 젊은이의 의미를 포함한다. 즉 조선시대의 ‘소년’은 근대이래의 ‘청년’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전통사회에서 소년이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치기에 머무른 사람이라고 보았다. 연륜을 쌓지 못해 사세의 판단이 충분치 못하다는 뜻이다.
참고 자료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쌤앤파커스, 2010
백선기, 『광고기호학』, 커뮤니케이션북스, 2010
이기훈, 『청년아 청년아 우리 청년아 - 근대, 청년을 호명하다』, 돌베개, 2014
채만식, 『레디메이드 人生』, 文星堂, 1976
소영현, 「청년과 근대 - 소년을 중심으로」,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Vol.6 No.1(p42-70), 2005
소영현, 「한국사회와 청년들」,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Vol.- No.26 (p387-416), 2012
이영남, 「1920~30년대 한 "모던 보이"의 삶」,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46권0호(143-176), 2009
장신, 「20세기 한국에서 ‘청년’은 무엇이었나」, 역사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 Vol.- No.33(p219-280), 2015
정경운, 「근대 지식인 룸펜의 문화사적 고찰」,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38권0호(219-248), 2011
주창윤, 「1920~1930 년대 '모던 세대'의 형성과정」, 한국언론학회, 『韓國言論學報』제52권 5호(186-206), 2008
한영현, 「4·19혁명과 1960년대 초반 영화에 반영된 ‘청년’의 형상」, 영상예술학회,『영상예술연구』Vol.22(p11-46),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