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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사회교과교육학회
ㆍ수록지정보 : 사회과교육연구 / 23권 / 2호
ㆍ저자명 : 이종일
ㆍ저자명 : 이종일
목차
I. 머리말II. 정치적 올바름의 의미
III. ‘정치적 올바름’의 주요 이슈 분류
IV. ‘정치적 올바름’ 논쟁의 주요 쟁점
V. ‘정치적 올바름’ 개념과 범위의 특징
VI. ‘정치적 올바름’이 사회과에 주는 함의
참고문헌
한국어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정치적 올바름’의 개념과 논쟁 범위를 검토하는 데 있다. ‘정치적 올바름’ 개념이오늘날처럼 소수자집단과 주류집단 사이의 논쟁적인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처음에 이 용어는 레닌 좌파들이 자신들의 노선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다가 1970년대에 이르
러 좌파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과격함을 아이러닉하게 표현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1980년
대 초반에 이르러 진보주의자들이 주장한 다문화주의·다양성 개념은 사회적 정의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이에 보수주의자들은 ‘정치적 올바름’이 사회적 정의가 아니라 주류집단의 이데올로기와 마찬가지
로 특정 소수자집단의 이데올로기와 같은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후 PC지지자들은 anti-PC지지자와의 논쟁 과정에 주류집단의 헤게모니를 비판하는 의미로 이 용어를 사
용하면서 또 다른 의미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정치적 올바름’이란 용어는 사회변화와 진보, 보수
라는 사회적 시각에 따라 의미가 추가되거나 새로운 의미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
어 ‘정치적 올바름’의 논쟁 범위는 다문화주의를 둘러싼 진보와 보수 사이에 제기된 정전, 스피치코드, 커리
큘럼, 소수자우대정책, 편향적 단어, 성희롱과 데이트 폭력, 정체성 등의 여러 이슈를 포함하고 있다.
영어 초록
This paper is to examine different conceptions of the ‘political correctness’ and its scopeof debate. It was a fairly recent phenomenon that the concept of political correctness became an
issue between conservatives and liberals. The concept was first used as implying a staunch loyalty
to the party line by the left Leninist. Then, in the 70’s, the New Left began to use the concept selfcritically
or ironically, to ward off the inflexibility of their own creeds. Against the liberal
promulgation of diversity and multiculturalism as social justice in the early 80’s, the conservatives
began to use the word ‘political correctness’ pejoratively, to attack liberalism as a biased ideology.
Supporters of PC used in turn the word to criticize the hegemony of mainstream conservatives as
anti-PC supporters. The conceptions of ‘political correction’ have thus taken different shapes in
different contexts, in response to social changes and according to different ideologies of
conservativism and liberalism. The debates on PC between liberals and conservatives cover broadly
multicultural issues such as the canon, speech codes, curriculum, affirmative action, biased words,
sexual harrassment and date crime, identity politics, and so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