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OECD 평균인 55.1건에 비해 약 2.0배 많은 111.4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8명으로 OECD 평균인 1.2명에 비해 약 2.3배 많은 것으로 평가되었다(KoROAD, 2011). 이에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고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교통량은 도로 설계 및 운영, 교통 계획, 관리 계획 수립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빈도가 높은 중요한 자료 중 하나이다. 특히, 도로의 안전성 향상 및 사고 감소를 위한 기존의 사고 관련 연구에서는 대부분 교통량을 독립변수로 사용하였으며, 교통량과 사고건수의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사고가 교통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보고된 바 없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사고와 교통량의 관계를 분석하고, 연립방정식을 이용한 예측 모형을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청주시 간선도로(주간선과 보조간선도로) 24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2007년 청주시 간선도로의 사고자료를 이용하였다. 기하구조 자료는 위성사진과 AutoCAD를 활용하여 구축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보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