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기관 : 한국발달장애학회
· 수록지 정보 : 발달장애연구 / 6권 / 1호
· 저자명 : 최성규, 서현아
목차
I. 서 론
II. 연구방법
Ⅲ. 결과 및 논의
IV. 결론 및 제언
참 고 문 헌
초록
동화책은 유아의 문해능력(literacy)을 신장시키기 위한 초기 교육 및 사회성 발달과 정서․심리적 안정 등에 효율적이다. 동화책을 이용한 유아의 성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언어적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며 동화책에 지시된 글자들이 향후 읽기 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듯이, 청각장애유아의 동화책에 제시된 수화는 청각장애유아의 수화 습득과 함께 문자 지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각장애유아의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위해서는 수화를 모국어라는 관점에서 지도하고, 나아가 읽기와 쓰기 등과 지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청각장애유아를 위한 동화책이 외국의 경우에는 수 백권 이상이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청각장애유아를 위한 그림책 또는 동화책의 개발이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각장애학교 유치부 교사와 일반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별과 동화책 개발경험 유무별에 따라 청각장애유아와 정상유아에게 읽어주는 동화책에 관한 현 실태를 파악하고, 동화책 개발에 관한 요구도를 비교 분석하고, 개발할 동화책의 내용과 형식 등을 분석하여 청각장애유아를 비롯한 정상유아를 위한 동화책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청각장애학교 유치부 교사39명과 일반 유치원 교사 99명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유아와 정상유아에게 사용하고 있는 동화책 사용의 실태, 청각장애유아용 또는 정상유아용 동화책 개발의 필요성, 그리고 개발할 동화책의 내용, 형식, 적용 연령 등과 관련된 내용의 설문 결과에 기초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청각장애유아 또는 정상유아에게 읽어주는 동화책의 사용 등에 대한 실태 분석에서 청각장애학교 유치부 교사와 일반 유치원 교사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청각장애학교 유치부 교사의 청각장애유아를 대상으로 동화책 읽어주기 목적은 말하기 신장에 있다. 교사는 청각장애유아에게 일주일에 약 한 권의 인지 또는 언어와 관련된 동화책을 약 5분에서 10분 정도 읽어준다.
그러나 일반유치원 교사의 동화책 사용 목적은 정서․심리적 안정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일주일에 약 5권 이상의 우리나라 창작동화를 그림 중심으로 약 5분에서 10분 미만 정도로 읽어주고 있다.
둘째, 청각장애학교 유치부 교사보다 일반 유치원 교사가 동화책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다.
셋째, 청각장애유아용 그림 동화책을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하는 내용, 형식, 적용 연령 등과 관련된 청각장애학교 유치부 교사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동화책의 내용은 아동이 경험한 내용이나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기초해야 하고, 그림 동화책의 형식으로는 그림 중심을 가장 선호하였다. 그리고 청각장애유아의 생활중심 어휘발달과 도덕성 발달을 위한 주제로 구성해야 하며, 일반아동의 발달연령인 0세에서 5세까지의 연령범위에 해당되는 아동에게 적용할 수 있는 청각장애유아용 동화책의 개발을 청각장애학교 유치부 교사는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유치원 교사의 요구도는 다음과 같다. 동화책의 내용은 아동이 경험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형식은 동화내용이 간략하고 문장과 사건이 반복적인 특성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동화책의 주제는 정서발달과 생활어휘력 신장에 두어야 하고, 만 2세에서 7세 사이의 유아를 위해 필요한 창작동화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영어초록
The benefits of story books for young children may focused into effective basic literacy and stable psychological and emotional developm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needs between the teachers for hearing impaired young children and the teachers for normal young children to develop story books. There are many story books for normal young children, however, there is not any story books for the hearing impaired young children in South Korea.
Thirty nine teachers for the hearing impaired young children and ninety nine teachers for normal young children participated for this study. Two-way ANOVA and Chi-square were utilized to analyze the situation, needs, and contents of story books based on two variables such as different school levels such as hearing impaired and normal, and experiences to develop the story book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followed. (a) The teachers for hearing impaired young children used one picture story book about language and cognition with picture based methods per week to teach oral expression for hearing impaired young children. However, the teachers for normal young children used at least five story books about language and cognition with picture based methods per week to develop emotional status for normal young children. there were no different significant the status according to the experiences to develop the story books or not; (b) The two group teachers presented high needs to develop the story books for hearing impaired young children or normal young children.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two different teachers, however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experiences to develop the story books; And, (c) the reachers wanted that the picture story books have to be developed in the viewpoints such as children's experiences with picture centered forms for 0-5 years age in normal development to develop vocabulary abilities and moral. Therefore,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picture story books for the young deaf children have to develop as soon as pos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