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사회문제론 공통형 독후감 중간, 조문영(2024)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 읽기 글항아리

소개

⧫ 사회문제론 2025년 1학기 방송통신대 중간과제

⧫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 읽기』(조문영, 2024)의 핵심 개념인 ‘연루’, ‘수사적 고향’, ‘타자성’ 등을 중심으로, 현대 한국 사회의 혐오, 배제, 공동체 해체 현상과 깊이 있는 연결을 시도하였습니다.

⧫ 책 속 주요 사례와 이론적 개념을 바탕으로, 지금 한국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 젠더 갈등, 돌봄 위기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구체적이고 비판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 2025년 1학기 방송통신대 과제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깊이 있는 참고자료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목차

1.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 읽기』 요약

2.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 읽기』독후감
1) 익숙함을 흔드는 시선의 전환
2) 한국 사회를 감싸는 심리적 요새
3) 연루의 윤리
4) 미니버스 택시와 억지스러운 공존
5) 인류학의 역할

3. 연루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실천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조문영의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 읽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인류학적 접근을 섬세하게 풀어낸 글 모음집이다. 이 책은 학문적인 성과를 나열하기보다는, 삶의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한 질문과 성찰을 담아낸 결과물에 가깝다. 저자는 스스로를 단지 연구자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자이자 학습자, 그리고 세계 시민의 하나로 위치 지으며 세상과 마주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비정상적 일상 속에서 저자는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일상을 바라보게 되었고, 그 변화의 과정을 독자와 공유한다. 거리두기 속에서 나타난 고립, 취약한 존재들의 목소리, 익숙한 것에 대한 낯선 인식 등은 저자에게 세상 읽기의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 계기였다.

이 책은 총 11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수록된 짧은 글들은 서로 다른 현실의 조각들을 담고 있다. 1장에서는 인간이 세계를 어떻게 감각하는지를 조명하며, 익숙하던 환경이 낯설게 다가오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사회 곳곳에서 마주하는 갈등과 긴장의 지점을 통해 타자와의 대면 방식을 성찰하고, 3장에서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낯선 집단을 어떻게 다시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특히 북한이나 중국과 같은 정치적 타자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소비되는 이미지의 틀을 의심하고, 보다 입체적인 시선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4장에서는 가난과 소외의 문제를 다루며, 사회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얽히며 살아가는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이는 단지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을 살아내는 개별 주체들의 방식에 주목하는 태도로 이어진다. 5장은 ‘노동’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저자는 노동이 단지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사회적 연결을 형성하는 하나의 장이라는 점을 부각한다.

참고자료

· 조문영(2024), 『연루됨: 인류학자의 세상 읽기』, 글항아리.
· 김찬호. (2020).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문학과지성사.
· 오찬호. (2017).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 개마고원.
· 정희진. (2015). 페미니즘의 도전. 교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