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사회 2024년 기말]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4.10.26
- 최종 저작일
- 2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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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돌베개. 의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2024년 2학기 인간과사회 기말과제 작성하기에 편리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1. 내용 요약
1) 세균설·인종주의·강제격리
2) 식민지 조선과 한센병
3) 생존과 치료를 향해
4) 소록도, 절멸의 수용소
5) 해방된 조국, 해방되지 못한 사람들
6) 개혁과 반동의 시간
7) 죽어도 되는, 죽여야 하는
8) 강제격리 폐지라는 희망
9) 다양해진 강제격리
10) 음성나환자촌
11) 치료를 향한 전 세계의 노력
12) 지금 한센인은 어디에 있는가?
2. 감상
3.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세균설·인종주의·강제격리
과거 소록도에 격리됐던 한센인은 죽어서도 건널 수 없었다. 수많은 한센인이 질병에 결렸다는 이유로 소록도에 들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고향과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노르웨이는 최초로 한센병균을 발견하고 한센병 환자에 대한 강제격리 정책을 고안해낸 한센의 나라다.
19세기 제국주의 시대 인종주의적 시각에서 한센병은 문명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열등한 유색인종이 걸리는 질병으로 여겨졌다. 우수한 문명과 신체를 소유한 백인은 한센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러나 사간이 지나면서 식민지의 백인 중에서도 한센병 환자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인종과 상관없이 전염병은 누구에게나 전염될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에 백인들은 충격을 받았다.
한센병에 대해 백인들이 가졌던 인종주의적 시각은 한센이 발견한 과학적 사실과 결합하기 시작했다. 인종주의와 과학은 결합했고, 그 결과 전 세계의 수많은 한센병 환자의 비극이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강제격리국인 일본이었다. 일본은 1909년부터 강제격리가 시작됐고, 부랑 한센병 환자에 대한 종생격리도 가능했다.
2) 식민지 조선과 한센병
한일합방 이전 조선에서 한센병은 주로 경상도, 전라도와 같은 남부지방에서 유행했다. 그러던 것이 1930년대에 이르면 평안도와 함경도, 심지어는 연길까지 환자가 확산되었다. 식민지기 자살한 한센병 환자들이 늘어났다. 한센병 환자들의 자살한 이유는 대부분 가족들의 기피와 냉대 때문이었다. 게다가 한센병 환자에 대한 낙인과 차별이 환자의 가족에게까지 확대되는 일이 잦았다. 한센병을 앓는 가족이 있으면 가족 전체가 낙인찍히고 공동체에서 배제당할 수 있었다.
가족 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일반적인 특징은 연장자가 연소자를 살해하는 경향을 보이며,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즉 유교적 질서가 가부장제 사회에서 한센병 환자에 대한 낙인과 차별은 가족 내에서 지위가 더 낮은 쪽에 강하게 작용했다.
참고 자료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돌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