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의이해, 삼국유사를 걷는 즐거움, A, B, C, D, E형 중 자신의 유형에 속한 책들 중 한 권을 선택하여 책 전체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최소 40쪽 이상)을 스스로 정해 읽고 아래 지시에 따라 요약한 후 책 전체 또는 요약 부분에 대한 독후감을 쓰시오.

목차

1. 요약
2. 독후감
3.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요약
1) 일연 스님이 탄생한 지 800년. 무슨 인연이기에 나는 그 흔적을 찾아 길을 나섰을까.(164쪽)

2) 인각사는 길 옆 평지에 있으면서 건물의 짜임새는 적어 찾아오는 사람들이 쉽게 감동을 받기가 힘들다. 그러나 저만치 버티고 있는 거대한 바위 절벽과 흘러내리는 산줄기, 학소대 푸른 물결을 더해 일연 스님의 기나긴 사연을 떠올리면 인각사는 비로소 우리 가슴에 안긴다. (167쪽)

3) 여근곡에 숨어있던 백제군을 죽이고 돌아간 장수와 신하들이 어떻게 이 장소를 알았느냐고 선덕여왕에게 물었다. 여왕은 거침없이 “개구리 성난 모습은 군사의 형상이고 옥문이란 여인의 음부로서 여인은 음이 되며 그 색깔은 흰데, 흰색은 서쪽이기 때문이고 남근은 여근에 들어가면 반드시 죽는다.”라고 대꾸했다. 어리석은 남성 모두에게 일갈하는 것 같다. 그것도 몰랐소, 라고. (171쪽)

<중 략>

2. 독후감
<삼국유사>는 고려 말에 큰스님 일연이 십 수 년 동안 모은 이야기들을 정리해서 엮은 자유로운 형식의 역사책이다. 절과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고대의 설화나 야사 등이 그 내용인데 나는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책을 본 적은 없지만 이재호 작가가 쓴 <삼국유사를 걷는 즐거움>이라는 책을 통해 일연의 <삼국유사>가 어떤 책인지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보통 고전이라고 하면 조금 동떨어지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내가 존재하고 잘 알고 있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우선 들기 때문이고, 그들만의 이야기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삼국유사를 걷는 즐거움>이라는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은 많이 사라졌다. 쉽게 읽혔고, 재미있었다. 내가 가봤던 그 곳에 그런 이야기가 전해진 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나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같았고 그 이야기는 그것이 정말 있었던 일이든 아니든 간에 듣고 상상력을 펼치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이재호, 「삼국유사를 걷는 즐거움」,2009, 한겨레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