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사의 타율성론과 정체성론
2. 중석기 시대
3. 비파형 동검
4. 군장국가(chiefdom)
5. 바위그림
6. 고조선의 강역
7. 진·한(秦漢) 교체기의 유이민
8. 일책 십이법(一責 十二法)
9. 책화(責禍)
10. 변한의 철 생산과 교역
11. 연맹 왕국의 성립
12. 가야 연맹(伽倻 聯盟)
13. 스에키(스에키)
14. 소수림왕대의 체제 개혁
15. 광개토 대왕릉 비문의 내용
16. 평양 천도
17. 근초고왕(近肖古王)의 정복 사업
......
176. 미․소 공동 위원회 개최
본문내용
1. 한국사의 타율성론과 정체성론
일제 식민 사학이 일본의 한국 식민지화를 역사적 견지에서 정당화하려 했던 관점, 곧 식민 사관은 크게 타율성론과 정체성론으로 구분, 요약될 수 있다.
타율성론은 한 마디로, 한국사의 전개 과정이 한민족의 자주적인 역량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기보다는 외세의 간섭과 압력에 의하여 타율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일제 식민 사학자들은 이러한 이론을 예증하기 위해 한국사에 보이는 타율적 요소들을 적출 하여 그것을 한국사에 보이는 타율적 요소들을 적출 하여 그것을 한국사의 주류도 서술하기에 노력하였고, 자주적인 모습은 애써 감추려 하였다. 그들은 단군 조선을 황당한 이야기로 간주하여, 역사의 장에서 제외하였다. 한국사는 그 시작부터 북쪽은 중국의 식민지로서, 남쪽은 일본의 영향 아래 시작되었다는 관점을 내세웠다. 즉, 북쪽은 기자, 위만, 한사군 등의 중국 세력이 지배하였고, 남쪽은 신공 황후의 신라 정벌을 전후하여 수 세기 동안 일본의 지배하에 있었다는 소위 임나 일본부설을 안출해냈다. 이러한 한국사 전개의 논리는 고대사 이후에도 확대 적용되어 한국사에 있어서 외세의 역할과 그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타율적인 역사 전개가 강조되었다. 이 타율성 이론은 한국사의 일반 서술뿐 아니라 특수한 관점에서도 강조되었는데, 만선 사관, 반도적 성격론, 사대주의론 등이 그것이다.
정체성론은, 한국이 왕조의 교체 등 사회적 변혁에도 불구하고 사회·경제 구조에 아무런 발전을 가져오지 못했으며, 특히 근대 사회로의 이행에 필요한 봉건 사회를 거치지 못하고 전근대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일제 식민사학의 정체성론은 한국사의 사회 경제적 낙후성을 지적하는 단순성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이렇듯 낙후된 한국 사회를 근대화시키기 위한 그들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하는 데 저의가 있었다. 바로 이 점에서 정체론은 일제의 한국 침략과 식민 통치를 정당화라고자 하는 목적성을 드러내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우리의 국사학계는 이러한 타율성론과 정체론의 청산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다. 청동기 시대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고조선의 역사적 실체가 확인되었고, 고고학과 금석학 연구의 성과에 의하여 임나 일본부설의 허구성도 논증되었다. 또 한국사의 내재적 발전론이 대두하여 외인론을 극복하게 하였다. 사대주의와 사대 정책이 구별되었고, 당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사대부의 공론 정치, 붕당 정치의 적극적, 긍정적 관점으로 대체되었다.
한편, 사회 경제사와 실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어 조선 후기의 사회 경제적 변화 속에서 자본제적 요소의 맹아를 실학 사상에서 근대사상의 맹아를 확인함으로써 정체성론은 극복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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