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335] 스페인문화와신화_기말 1번(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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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난봉꾼>은 당시의 관객들에게 윤리적ㆍ종교적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기능을 담당하였던 대표적인 극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징벌의 의미가 표면적으로는 권선징악을, 이면적으로는 티르소 데 몰리나가 사제로서 카톨릭적 교리를 알리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이 극에 나타난 주인공의 징벌적 죽음은 명백한 권선징악의 구조를 보인다. 돈 후안은 타인을 짓밟고 속이고 우롱하고 신에게 도전하는 오만함을 가진 인물이지만 부패한 사회가 그에게 부여한 모든 면책 특권은 보다 강한 힘 앞에서 산산이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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