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탄 문제 총정리

소개

서술형 문제 완벽 대비, 자습서 3종+교과서 학습활동+기출문제 단권화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이 작품을 쓸 당시 작가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서술하고 그것이 작품에 주제 구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서술하시오.
☞ <선상탄>과 <태평사>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는 몇 안 되는 전쟁 가사 중의 하나이다. 그 중 <선상탄>은 선조 38년, 박인로가 통주사로 부산에 가서 왜적의 침입을 막고 있을 때 지은 전쟁 가사이다. 전쟁의 아픔과 왜적에 대한 적개심이 구체적,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때는 임진란이 발발한 해에서 14년이 지났고, 임진란이 평정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에 대한 적개심과 경계심은 가시지 않았을 때로 악화된 대일 감정이 지속되고 있었다. 7년이 지난 후임에도 불구하고 왜적에 대한 적개심과 전쟁의 고통이 생생하게 서술되고 있어, 왜란으로 인한 민족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반일과 극일은 우리 민족의 일반적 정서였고, 또한 정세아 휘하의 의병이자 성윤문 막하의 수군으로 일본에 대항하는 항전에 직접 참여했던 노계 박인로의 기본적인 정서이기도 하였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 작품은 왜적에 대한 적개심을 민족의 자존의식(왜구에 대한 자신감과 우월감)으로 극복하려는 의도에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선상탄’은 민족의 자존심을 배경으로 하루빨리 왜적에 대한 근심을 덜고, 싸움배가 아닌 놀이배로 풍류를 즐기고자 하는 소망이 우국충정과 함께 표현된 작품이다. 전선에서 느끼는 전쟁의 비애와 우국충정의 의지를 읊으며, 배의 유래와 무인다운 기개, 그리고 왜적의 항복으로 태평성대가 하루 빨리 오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시적 재능을 지닌 노계 박인로가 전란의 기억이 생생한 시절에 다시 통주사로 나라의 수비를 맡게 되자 반일과 극일의 정서, 나아가 우리의 자신감과 우월감을 바탕으로 하는 평화애호의 정서를 뚜렷이 드러낸 의론 지향의 시가인 선상탄을 지은 것은 적절한 시가 창작이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