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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액투석실 간호사의 의사소통에 관한 이해
1.1. 혈액투석실 간호사의 의사소통 유형 분석
1.1.1. 유형 I : 적극적 경청형
유형 I '적극적 경청형'에 속하는 간호사는 30명 중 12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31.6세였고 투석실 경력은 1년 이하가 2명, 1~5년이 5명, 5~10년이 4명, 15년의 경력이 1명이었다. P표본 중 유일한 남자 간호사가 유형Ⅰ에 포함되었으며 직위는 주임간호사가 2명이고 나머지 P표본은 일반 간호사였다. 의사소통에 관한 교육경험은 12명 중 5인이 있었으며, 그중 2인은 대학교에서 학부수업으로 수강하였고 나머지 3인은 보수교육으로 의사소통 기술, 효과적인 의사소통 등을 교육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 I의 의사소통 유형은 환자와 계속적이고도 긍정적인 관계를 추구하고 있고 이는 환자의 개인적 성향, 간호사와 관계 등과 상관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의사소통 유형 I은 만성적인 질환에 의한 환자의 스트레스 및 심리적인 불안감 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환자의 의견을 최대한 포용하는 자세로 경청함으로써 의도적이고도 적극적으로 환자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러한 노력으로 더 나은 의사소통을 통해 관계증진을 촉진하고 치료적 관계로서의 발전을 추구하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형 I을 "적극적 경청형"으로 명명하였다.
1.1.2. 유형 II : 수용적 경청형
유형 II의 경우 유형 I과 유사하게 환자의 상황을 잘 인지하고 최대한 경청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유사성은 Table에서의 높은 상관관계에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환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그들 간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데, 유형 II의 경우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혈액투석실 근무간호사로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한 의사소통 행위가 환자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는 기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형 II는 환자의 의견을 듣고 경청하는 목적이 환자를 지속적으로 간호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환자와의 관계형성을 좋게 만들기 위함임을 알 수 있다. 특징적인 것은 인구학적 특성인데 유형 I에 비해서 유형 II P표본의 평균 근무 연수가 1년 3개월 많았으며 평균연령도 2년이 많았고 기혼자의 비율 또한 유형 I의 25%에 비해 유형 II는 70%였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유형 II는 일상화된 간호사의 업무적인 측면과 환자에 대한 측은한 마음을 기본 바탕으로 환자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1.1.3. 유형 III : 설명적 충고형
유형 III에 해당하는 간호사는 30명 중 4명이었으며, 투석실 경력은 1년 이하가 2명, 1년~5년이 1명, 5년~10년이 1명이었다. 유형 III의 평균 연령은 29.2세였고, 평균 근무 연수는 2년 2개월로 다른 유형에 비해 가장 근무경력이 짧았다. P표본 4명 중 1명만이 미혼자였고, 4명 모두 일반 간호사의 직급을 가지고 있었다. 의사소통에 관한 교육경험은 4명 중 3명이 있었고, 2명은 대학교 학부에서 의사소통 관련 전공과목으로 수강하였고 1명은 보수교육으로 받았다.
유형 III은 환자와의 간호에서 환자의 신체적 질환에 관한 치료적 측면을 중시하고 환자와 의사소통을 할 때 적절한 언어와 예로써 교육을 시행하여 잘못된 증상 관리 시에 원인 해결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최우선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