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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생아의 생리적 적응 과정
1.1. 신생아의 정의
출생 후부터 28일까지를 신생아라고 한다. 특히 생후 일주일은 조기 신생아라고 칭하고, 7~28일까지는 후기 신생아로 칭한다."
1.2. 신생아의 생리적 적응
1.2.1. 아프가 점수
아프가 점수는 출생 직후 자궁 외 생활에 대한 신생아의 즉각적인 반응을 사정하는 방법이다. 심박동, 호흡, 자극에 대한 반응, 근력, 피부의 색을 사정해 점수를 매기는 방법이다. 측정시기는 분만직후와 5분이고 필요시 10분, 15분, 20분 후에도 추가로 측정할 수 있다. 아프가 점수는 신생아의 즉각적인 반응과 건강상태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1.2.2. 호흡기계
태아는 출생 직후부터 태아기의 순환에서 독립적인 호흡으로 전환된다. 태중에서는 호흡억제기전에 의한 호흡억제가 있었지만 태어나면서부터의 화학적 자극과 온도변화에 의해 호흡이 시작된다. 호흡의 시작과 함께 순환의 변동이 일어나는데 이는 난원공, 동맥관, 정맥관 등의 기능적 단락으로 인해 발생한다.
신생아의 호흡은 불규칙적이며 때로는 주기성 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다. 신생아의 평균 호흡수는 1분당 30~60회 정도이며, 20초 이내의 무호흡은 정상으로 간주된다. 신생아의 복식호흡은 흉곽과 복부가 동시에 움직이는 양상을 보인다.
폐음을 청진할 때는 청진기를 흉벽에 밀착시켜 양측 폐를 비교하며 청진한다. 불규칙적이고 약간의 거친 호흡음이 정상이며, 천명음이나 수포음이 들리면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신생아의 호흡기계는 구조적, 기능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다. 따라서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 위생과 주변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1.2.3. 비뇨기계
신생아의 비뇨기계는 출생 후 성숙되어가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신생아의 사구체는 완전한 형태로 태어나지만 출생 후 성숙되어 간다. 신생아의 신장기능은 만 2세가 지나야 완전히 성숙하기 때문에 사구체 여과율이 성인에 비해 낮아 수분과 나트륨, 칼륨, 수소, 인 등을 배설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신생아는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인에 비해 더 긴밀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신생아는 세포외액의 비율이 높아 설사, 구토 등이 생기기 쉬운 특성이 있다. 따라서 신생아의 수분 섭취량과 배설량을 면밀히 관찰하여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생아의 방광은 작고 신경이 미숙하여 빈뇨와 야뇨가 흔하다. 소변량은 생후 1주일에는 하루 40-60ml 정도이지만 첫 3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신생아의 소변 색깔은 짙은 황색이며, 태변이나 요산염 결정의 출현은 정상이다. 따라서 신생아의 소변 양상과 색깔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하여 비뇨기계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1.2.4. 위장관계
신생아의 위장관계는 출생 후 적응과정에서 주요한 변화를 겪는다. 침샘의 분비는 생후 2~3개월이 될 때까지 별로 나타나지 않으며 위의 염산은 충분히 있으나 아밀레이스는 충분히 존재하지 않는다. 위의 용적이 약 90ml정도로 적기 때문에 소량씩 자주 수유해야 한다.(2~3시간에 한 번씩 수유) 간기능은 위장관 중 기능이 가장 미숙한 기관으로, 글루코닐 효소의 활성이 부족하여 생리적 황달을 유발한다.
1.2.5. 피부
피부는 신생아에게 특징적인 양상을 보인다. 피부의 진피와 표피가 서로 느슨하게 부착되어 있고 얇기 때문에 표피를 약간만 자극해도 두 층이 분리되거나 수포를 형성하고 표피 상실이 올 수 있다. 기름샘이 활발해 출생 시 태지를 분비한다. 혈관운동신경이 불안정하고 말초 혈액순환이 완만하기 때문에 피부색이 여러 가지로 변화하는데, 손발이 특히 차갑기 때문에 청색증이 오기 쉽고 울 때는 피부가 암적색이나 자색이 된다.
1.2.6. 근골격계
신생아의 근골격계는 출생 시 화골화한 뼈보다 연골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화골화과정은 첫 1년간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근육계는 출생 시 거의 형성되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생아의 골격계는 화골화한 뼈보다 연골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어 유연성이 높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화골화 과정이 출생 후 1년 동안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이는 신생아기에 빠른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신생아의 근육계도 출생 시 대부분 형성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태아기 동안 모체의 양분과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생아는 근골격계가 대체로 잘 발달된 상태로 태어난다고 할 수 있다.
1.2.7. 신경계
신생아의 신경계는 대부분이 원시적인 반사작용이며, 척수, 뇌간 및 대뇌반구의 발육단계에 따라 신경단위의 말이집의 형성과 성숙이 일어난다. 신경단위의 말이집의 형성은 머리에서 다리방향으로 진행되며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이 감각, 소뇌, 추체외로이기 때문에 미각, 후각, 청각, 통증을 지각할 수 있다.
신생아기에는 대부분의 신경계 기능이 원시적인 반사작용이며, 점차 중추신경계의 발달에 따라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이 발달한다. 신생아의 척수, 뇌간, 대뇌반구는 아직 미성숙한 상태이므로 신경계의 말이집 형성이 진행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감각, 운동, 자율신경계 기능이 점차 발달하게 된다.
특히 신생아기에는 감각기능 중 미각, 후각, 청각, 통증 지각이 가장 먼저 발달한다. 미각의 경우 태어나면서부터 맛을 구별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