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특수교육의 이해
1.1. 특수아동의 정의
특수아동은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특수교육 및 그와 관련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아동을 의미한다. 특수아동은 정신적 특성, 감각 능력, 신경 근육이나 신체적 특성, 사회 및 정서적 특성, 의사소통 능력, 복합적인 장애 등의 영역에서 평균, 전형성 외의 상태를 보이는 경우를 포함한다. 손상(impairment)은 신체나 내장의 특정 부위가 상실되거나 그 기능이 감소된 상태를 말하고, 무능력(disability)은 손상으로 인해 특정 과제를 수행할 때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를 의미한다. 불이익(handicap)은 손상이나 무능력으로 인하여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문제나 불이익을 경험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장애 위험 아동은 현재 장애를 가진 것으로 진단되지는 않지만 학교에서의 성취를 제한받거나 장애가 나타나게 될 조건을 지니고 있는 아동을 의미한다. 특수아동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일반 아동과 다른 신체적, 사회적, 학업적 특성으로 인해 특수교육 서비스를 필요로 할 정도라고 진단되어야 한다.
1.2. 특수아동의 분류
특수아동의 분류는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먼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자는 크게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지체장애,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의사소통장애, 학습장애, 건강장애의 9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유형들은 각각의 특성과 요구사항이 다르므로, 개별화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정밀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장애의 유형과 정도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때 고려되는 기준은 장애 아동들의 신체적, 정신적, 지적, 사회적, 정서적 기능 수준이다. 예를 들어 지적장애의 경우 지능검사를 통해 평가하고 적응행동상의 결함이 있는지 진단한다. 또한 청각장애나 시각장애는 감각기능의 손상 정도에 따라 구분되며, 지체장애와 건강장애는 신체기능 및 운동능력의 제한 정도를 평가한다. 마찬가지로 학습장애,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의사소통장애 등도 각각의 진단 기준에 따라 판별된다.
이처럼 특수아동의 분류는 전문가의 정밀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를 바탕으로 개별화된 교육 계획이 수립된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동의 상태가 변화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적절한 교육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1.3. 특수교육의 정의
특수교육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동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즉, 일반 교육과정만으로는 적절한 교육을 받기 어려운 특수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교육을 의미한다.
Kirk와 Gallagher(1979)는 특수교육을 "특수아동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장애를 교정하기 위해서 제공되는 일반교육 프로그램 이상의 보충적인 서비스"라고 정의하였다. 특수아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그들의 교육적 필요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교수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특수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Smith(2004)는 특수교육을 "특별한 요구를 지닌 개별 아동에게 적합한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특수교육은 장애 아동이 장애로 인하여 학교와 사회에서의 학습과 활동 참여를 방해받지 않도록 장애 요소를 제거, 감소시키거나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결국 특수교육의 목적은 장애 아동의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하고, 장애의 예방 및 교정, 보상을 통해 일반 교육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4. 특수교육의 배치
특수교육의 배치는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적 필요에 따라 그들이 최대로 통합될 수 있는 환경에 배치하는 것이다.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배치는 아동의 장애 유형, 정도, 특성 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며, 특수교육관련서비스를 포함한 교육지원도 함께 고려된다.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자의 배치는 일반학교, 특수학교 또는 특수학급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일반학교에 배치되는 경우 일반학급, 특수학급, 순회교육 등의 형태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수학교에 배치되는 경우에도 통합교육을 위해 일반학교와 연계하여 교육할 수 있다.
특수교육대상자의 배치 결정은 교육장이 하게 되며, 교육장은 특수교육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소 제한 환경의 원칙에 따라 배치를 결정한다. 최소 제한 환경의 원칙이란 특수교육대상자가 장애 유형과 정도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치하되, 필요한 경우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 등에 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교육적 배치는 일회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재평가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배치 변경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대상자 개인의 교육적 필요와 발달 수준에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특수교육의 배치는 특수교육대상자 개인의 교육적 필요와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최소 제한 환경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특수교육대상자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통합교육의 이해
2.1. 통합교육의 정의
통합교육이란 특수교육대상자가 일반학교에서 장애유형, 장애정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통합교육은 특수교육대상자가 일반학교에서 장애유형, 장애 정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통합교육의 정의는 과거 장애 학생들이 분리된 교육환경에 있다는 "주류화(mainstreaming)" 개념에서 발전하여, 장애 학생도 일반교육환경에 소속될 권리가 있다는 "포함(inclusion)"의 개념으로 발전해 왔다. 이는 장애 학생들이 일반 교육 환경에서 또래와 더불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여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통합교육은 단순히 장애 학생의 물리적 배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수활동과 사회적 측면에서의 통합을 포함한다. 즉, 장애 학생이 일반학급에 있다는 물리적 배치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및 교수방법의 적절한 수정과 또래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의 협력, 장애 이해 제고, 적절한 교육 환경 조성 등이 필수적이다.
결국 통합교육은 장애 학생의 독립적인 삶을 성취하게 하는 수단이자 그 자체로 목표를 달성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2.2. 통합교육의 역사적 배경
통합교육의 역사적 배경은 정상화의 원리, 탈시설수용화, 최소제한환경 원칙, 입학거부 불가 등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
정상화의 원리는 장애인을 위한 교육의 목적 및 수단이 가능한 한 일반인을 위한 교육의 목적 및 수단과 같아야 한다는 개념이다. Nirje(1969)는 장애나 기타 불이익을 경험하는 모든 사람에게 가능한 한 사회의 일반적인 환경 및 생활 방식과 유사하거나 실제로 동일한 삶의 형태와 일상생활의 조건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장애인의 통합을 위한 기반이 되었다.""
1960~70년대에는 장애인 시설이 적절한 교육과 양육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탈시설수용화(deinstitutionalization) 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다수의 장애인이 분리된 수용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이동하게 되었으며, 장애아동의 가정 내 성장과 소규모 시설의 보편화가 이루어졌다.""
최소제한환경(Least Restrictive Environment, LRE) 원칙은 장애 아동을 장애가 없는 또래, 가정, 지역사회로부터 가능한 한 최소한으로 분리시켜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는 정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교육장소의 교수 및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1975년 미국의 장애인교육법(EAHCA)은 장애 학생의 입학을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함으로써 통합교육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는 장애 학생의 일반학교 배치를 의무화한 것이다.""
이와 같이 통합교육은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산물로, 정상화, 탈시설수용화, 최소제한환경, 입학 거부 금지 등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발전해왔다.""
2.3. 통합교육의 혜택
통합교육이 장애 학생과 일반 학생 모두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다""
장애 학생에게 미치는 혜택으로는 첫째, 장애 표찰로 인한 낙인의 부정적 영향이 감소한다".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 학생은 일반 학생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자신의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완화할 수 있다". 둘째, 적절하고 나이에 맞는 행동을 관찰하고 학습하며 또래와 상호작용할 수 있어 사회성 발달이 촉진된다". 셋째, 학업 성취 향상이 가능하다". 넷째, 의사소통 및 기타 발달 영역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긍정적 결과는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의 질에 달려 있으며, 단순한 교육과정 수정보다는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의 협력적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 학생들에게도 통합교육은 여러 가지 혜택을 줄 수 있다". 첫째,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히려 발달과 행동적 측면에서 긍정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 및 수용성이 높아지고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 둘째, 학업적 성취에도 도움이 된다". 보편적 학습설계가 학습을 촉진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2.4. 통합교육의 발전 방향
통합교육의 발전 방향은 다음과 같다.
모든 장애 아동에게 적절한 하나의 교육적 배치를 제시할 수 없으며, 서로 다른 교육적 배치의 효과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접근이다. 장애 학생의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교수방법의 질이 중요하며, 교육성과가 동일할 경우 통합교육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통합교육은 장애 아동에게 제공되는 교육적 배치의 한 형태로 인식되어야 하며, 통합교육의 구체적인 개념 정립을 통해 실행을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통합교육 개념 정립 시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인 측면을 고려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
통합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일반교육과 특수교육 간의 공동 주인의식 형성, 협력적 접근, 교사의 자질 향상, 통합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성인기 연결 등 다양한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먼저 일반교육과 특수교육 전문가 간의 공동 주인의식을 통해 통합학교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 전문가들이 '다름'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통합교육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협력적 통합을 위한 방법론 학습이 요구된다. 일반교사는 평가 의뢰,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참여해야 하고, 특수교사는 심각한 행동문제 조절, 학습 문제 지닌 아동 교수 등을 담당해야 한다.
통합교육 실행에 있어서도 교사 간 협력적 접근이 핵심이다. 통합교육 관련자들이 자신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반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역동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더불어 통합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평가와 개선 작업, 새로운 방법론적 모형 개발 등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효율적인 교육과정, 학급운영, 교수방법 관리 및 개별적 필요 충족 여부 검토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성인기 사회로 연결되는 통합교육이 강조되어야 한다. 장애 학생이 졸업 후 사회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중등 교육부터 직업교육 등이 제공되어야 한다.
이처럼 통합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며, 장애 학생의 교육적 요구를 중심으로 한 질적 제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5. 성공적 통합교육 실행을 위한 과제
성공적 통합교육 실행을 위한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의 공동주인의식을 통한 통합학교 문화 형성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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