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다문화와 건강간호
1.1. 전통과 종교
전통과 종교는 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래전부터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왔다. 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건강은 자연, 영적, 신체적 조화를 의미했기 때문이다.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부적이나 옥 등을 사용하고 침, 뜸, 부황, 한약제 등을 활용해 왔다.
주요 종교인 불교, 유교, 도교, 힌두교 등은 건강에 대한 고유한 관점을 보여준다. 불교는 조화와 생명존중을, 유교는 오륜에 대한 기본적 조화를, 도교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힌두교는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음과 결혼과 가족, 직업을 통한 성공을 강조한다.
이러한 종교적 관행들은 건강행위를 촉진하고 탈선을 줄이며 삶의 의미와 자존감, 교육성과를 높일 수 있다. 종교에 따른 음식 및 식품 관행과 제한들이 다양한데, 이는 심혈관 질환, 암, 비만 등의 예방에 긍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에서 건강은 전통적으로 자연, 영적, 신체적 조화를 의미하였고, 이러한 인식은 다양한 종교와 문화적 가치관 및 관행을 통해 건강행위 증진과 질병 예방에 기여해 왔다고 볼 수 있다.
1.2. 음식과 통증 그리고 스트레스
음식은 가장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 단계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서 심리적인 충족감을 받게 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음식은 가장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 단계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심리적 충족감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한다"".
음식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크게 5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제1단계인 '원시적 균형단계'에서는 모계사회, 씨족개념에 따라 모든 구성원이 비슷한 질의 음식을 함께 먹는다"" 제2단계인 '굶주림과 상부상조단계'에서는 지역과 계급 간 식생활의 차이가 나기 시작하여 피지배계층이 상대적인 식량부족으로 굶주림을 겪게 된다"" 제3단계인 '안정단계'에서는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되어 과일, 생선, 육류의 소비에서 지역과 계급 간 차이가 나타난다"" 제4단계인 '식생활을 즐기는 단계'에서는 인스턴트식품이 증가하고 먹는 양보다는 질, 값보다는 기호를 중시하게 되며 쌀 소비가 줄고 음식의 세계화가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제5단계인 '건강지향의 단계'에서는 음식의 질과 식사환경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종교의식과 관련하여 유대교의 욤 키푸르와 회교의 라마단과 같은 특정 절기나 금식 기간에는 같은 음식이라도 부정하고 정결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통증은 본능적인 반응과 자발적인 반응으로 구분되며,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통증은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으로 구분된다"" 개인마다 통증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적절하게 노출되면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올 수 있다"" 스트레스란 환경에 대한 유기체의 반응으로, 사람이 외부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을 인지하여 적응하게 되는 과정을 주로 생리적인 기전으로 이해하였다"" WHO에서는 스트레스란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신체적 반응이며, 질병은 스트레스 원 그 자체보다는 그에 적응하지 못할 때 생기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문화기인성 스트레스는 한 사회 속에 내재하는 문화적 신념, 가치 기대들이 스트레스원으로 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세보효과는 사회문화적 죽음, 진단으로 인한 꼬리표 붙이기, 흰 가운 고혈압 등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며, 플라세보효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1.3. 임신과 출산
임신과 출산은 사람이 태어남으로써 생명이 시작되는 과정으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각자의 문화적 전통과 관행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