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수술간호
1.1. 수술간호의 개요
수술간호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수술간호는 수술 전, 수술 중, 수술 후 환자에게 제공되는 간호를 말한다. 수술 전 간호는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준비와 함께 법적인 준비까지 포함하며, 수술 후 합병증 예방을 위한 교육도 이루어진다. 수술 중 간호는 환자가 마취와 수술을 받는 과정 동안의 간호로, 환자의 안전과 수술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무균술을 철저히 지키며 마취과 의사 등 의료진과 긴밀히 협조한다. 수술 후 간호는 수술과 마취로부터 환자가 회복되도록 돕는 간호로, 신체기관과 조직의 기능 회복, 불편감과 통증 경감, 합병증 예방 등이 주요 목표이다.
수술이 필요한 상태에는 폐쇄, 천공, 미란, 종양 등이 있으며, 수술 관련 용어로는 절제술, 봉합교정술, 형성술, 절개술, 성형술, 내시경 등이 있다. 수술 부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수술이 이루어지는데,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의 영역에서 시행된다.수술간호의 개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술 전 간호는 수술 전 환자 사정, 수술 전 간호진단과 중재, 그리고 수술 전 최종 준비 단계로 구성된다. 수술 전 환자 사정에서는 알레르기, 약물 복용, 일상생활 수행 능력, 불안 수준, 병력, 심장/폐/콩팥/간 기능, 혈액학적 상태, 내분비계 기능, 면역 기능, 영양 상태, 과거 수술/마취력 등을 확인한다. 수술 전 간호진단과 중재 단계에서는 기도개방 유지불능 위험, 말초조직관류 유지불능 위험 등의 간호진단을 세우고, 심호흡/기침 운동, 하지 운동 등의 간호중재를 제공한다. 수술 전 최종 준비 단계에서는 피부 준비, 위장관 준비, 마취 준비 등을 실시하여 수술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수술 중 간호는 소독간호사와 순환간호사의 역할로 구분된다. 소독간호사는 외과의사 옆에서 수술에 직접 참여하며, 멸균 기구와 물품을 준비하고 관리한다. 순환간호사는 수술 준비부터 완료까지 전체 과정을 돌보며,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필요한 물품을 공급한다. 수술실 내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엄격한 출입 통제와 환경 관리가 이루어진다.
수술 후 간호는 마취 회복기 간호, 호흡기계 간호, 순환기계 간호 등으로 구성된다. 마취 회복기에는 호흡, 순환, 의식 수준 등을 세밀히 관찰하고, 호흡기계와 순환기계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한다.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환자의 자가간호 능력을 증진시키고, 퇴원 후 일상생활과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도 제공한다.
1.2. 수술 전 간호
1.2.1. 수술 전 환자사정
수술 전 환자사정은 수술 전 간호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간호사는 환자가 수술을 받기 전에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사정하여 수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중재를 계획할 수 있다.
간호사는 환자의 건강력, 신체검진, 그리고 필요한 진단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사정해야 한다. 건강력 사정 시 알레르기, 약물 복용 상태, 한약 및 영양제 복용력, 사회적 지지 체계, 일상생활 수행 능력, 불안 수준, 병력, 심장 기능, 폐 기능, 콩팥 기능, 간 기능, 신경계 기능, 혈액학적 상태, 내분비계 기능, 면역 기능, 영양 상태, 그리고 과거 수술 및 마취력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술에 대한 환자의 신체적 준비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간호사는 환자의 수술에 대한 지각 수준과 통증에 대한 지각을 사정해야 한다. 환자가 수술 절차, 수술 후 할 일, 기대하는 수술 결과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수술 전 통증 수준이 어떠한지 등을 파악함으로써 수술 후 환자의 안위 증진과 효과적인 통증 관리를 도모할 수 있다.
신체검진에서는 특히 심혈관계, 호흡기계, 그리고 감염 합병증에 대한 위험 요인에 초점을 맞추어 사정해야 한다. 의사는 심폐 기능 저하의 징후를 평가하게 된다.
진단검사 결과 사정 시에는 전혈 검사, 기초대사율 검사, 혈액응고 검사, 심전도 검사,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 폐기능 검사, 요검사, 간 효소 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위험 요인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수술 전 환자사정은 환자의 안전과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간호사는 환자의 건강력, 신체검진, 그리고 진단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사정하여 수술에 대한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준비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간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1.2.2. 수술 전 간호진단과 중재
간호진단과 중재는 수술 전 환자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간호사의 핵심적인 역할이다. 간호사는 수술 전 환자 사정을 통해 간호진단을 내리고, 이에 따른 근거 기반의 간호중재를 계획하고 수행하여 환자의 수술 전후 건강 상태를 최적화하는데 기여한다.
수술 전 간호진단과 중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간호진단으로 "기도개방 유지불능 위험"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술 후 폐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심호흡, 기침, 횡격막 호흡 등의 운동을 수술 전 교육하여 환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폐 기능을 증진시켜 수술 후 폐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둘째, "말초조직관류 유지불능 위험"에 대한 간호진단이 가능하다. 수술 후 정맥 울혈, 심부정맥혈전증, 혈전성 정맥염,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색전 스타킹, 간헐적 공기 압박기, 다리 운동, 조기 이상과 같은 중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말초 순환을 촉진하여 합병증 발생을 낮출 수 있다.
셋째, 수술 전 금식, 마취 준비, 수술 전 예방적 투약 등의 최종 준비 과정이 간호진단과 중재에 포함된다. 수술 전 과정에서 환자의 준비 상태를 사정하고, 의사 처방에 따라 투약을 시행하며, 수술실 입실 전 최종적인 확인을 통해 안전한 수술을 도모할 수 있다.
간호사는 수술 전 환자 사정, 간호진단, 중재 계획 및 수행 과정에서 근거 기반 실무를 적용하여 환자 중심의 최적의 간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술 전후 환자의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고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1.2.3. 수술 전 최종 준비
수술 전 최종 준비는 수술 전날과 당일에 이루어지며, 수술을 위해 환자를 최종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이다.
먼저, 수술 전날 환자 간호에서는 피부 준비, 위와 장 준비, 마취 준비 등이 이루어진다. 피부 준비는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미생물 오염, 피부의 기름기 제거 등을 통해 피부 절개 시 감염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술 전날 저녁 음식물과 수분섭취를 제한하는 위와 장 준비는 마취 동안에 구토와 흡인 가능성을 줄이고 소장이나 대장 수술을 할 경우 분변으로 수술부위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마취과의사는 수술 전날 저녁에 수술 예정인 환자를 방문하여 폐질환 혹은 상기도 감염과 흡연 습관을 확인하고, 환자가 받게 될 마취 형태, 마취에 대한 기분, 공포심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된다.
수술 당일 입원 환자의 경우, 간호사는 모든 수술 전 준비처방이 완료되었는지, 기록지와 결과보고서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서명된 사전동의 수술승낙서, 임상검사지, 병력 및 신체검진 보고서, 진료의뢰 소견서, 기본 활력징후, 간호기록지의 기록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에게 속옷 없이 환자복을 입게 하고, 수술 중 환자의 피부색 관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화장은 하지 않도록 하며, 산소포화도 측정을 위해 매니큐어도 지운다. 환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이름표나 팔찌 착용, 의치, 콘택트렌즈, 안경 등의 보철기구 제거, 보청기 착용 유지 등을 확인한다. 또한 환자는 수술실로 가기 전에 배뇨를 하여 마취 하에서의 불수의적 배뇨를 예방하고 수술 후 초기 배뇨정체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간호사는 처방된 수술 전 약물을 투여하기 한 시간 전쯤에 환자를 깨워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기록하여 마취과의사나 회복실 의료진들이 기준 혈압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수술 전 최종 준비 단계에서는 수술 전날과 당일에 걸쳐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법적 준비를 철저히 확인하고 점검하여 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2. 체액, 전해질, 산염기
2.1. 체액과 전해질 개요
2.1.1. 체액
체액은 수분은 체액의 구성요소로, 세포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한다. 나이, 성별 및 체지방에 따라 체액양은 다르며 체액은 체중의 약 60%를 차지한다. 체액은 세포내액 40%, 세포외액 20%로 구성되며, 세포외액은 혈장 5%와 간질액 15%로 이루어진다.
체액은 수분과 용질들로 구성되며 갈증, 콩팥,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체계, 항이뇨호르몬 및 심방나트륨이뇨펩티드 등이 체액의 균형 조절에 관여한다. 이러한 인자들이 여러 자극에 대해 부적절하게 반응하면 체액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갈증은 수분섭취의 주요 조절인자이며, 혈청 나트륨 농도가 가장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용질 중 하나이다.
세포외액의 삼투질농도가 상승하면 삼투수용체가 항이뇨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자극하고, 반대로 세포외액의 삼투질농도가 낮아지면 삼투수용기가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 콩팥의 사구체옆 세포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체계로 나트륨 농도를 감지하거나 조절하여 삼투질농도를 조절한다. 정상 혈장 삼투질 농도는 275~296 mOsm/Kg이며, 등삼투질 체액은 입자와 수분의 양이 거의 비슷한 상태, 저삼투질 체액은 입자수가 물보다 더 적은 상태이다.체액 구성성분 중 하나인 전해질은 세포외액이나 세포내액에서 볼 수 있는 전기를 띤 이온으로 해리된 물질을 말한다. 세포 내에 많이 있는 전해질은 K+, Mg2+, P-이며, 세포외액에 풍부한 이온은 Na+, Ca2+, Cl-, HCO3-이다. 전해질은 신체수분 조절, 산-염기 조절, 효소반응 및 신경근 활동에 주로 영향을 미치며, 세포외액에 있는 나트륨 농도가 체액균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전해질 중에서도 나트륨은 가장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용질 중 하나이며, 나트륨과 단백질이 삼투질 농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삼투질농도의 조절 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