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재테크의 개념과 필요성
1.1. 재테크의 정의
재테크는 "재무관리(financial management)를 위한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의미한다. 즉, 개인의 재무상태를 진단하고 문제점을 개선하여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말한다. 재테크는 단순한 저축이나 투자 활동을 넘어서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자산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재무 생애주기상의 현금흐름 불균형을 해소하고, 부동산 이외의 다양한 투자기회를 모색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다.
1.2. 재테크의 필요성
재테크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재무생애주기상 현금흐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재테크가 필요하다. 개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할 때 일정 시기에는 소득이 지출을 초과하여 여유자금이 발생하지만, 다른 시기에는 소득이 지출을 못 따라가는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재테크를 통해 여유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거나 목돈 마련 등의 재무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둘째, 부동산 이외의 다양한 투자기회 모색을 위해 재테크가 필요하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만 의존해왔지만, 이제는 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개발되어 있어 이를 활용한 재테크가 필요하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예·적금만으로는 실질적인 자산 증식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다양한 자산운용 방안 마련을 위한 재테크가 필요하다.
셋째,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를 위해 재테크가 필요하다. 개인의 노후설계, 자녀교육자금 마련,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에 대한 대비 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재무설계와 함께 적절한 금융상품을 활용한 재테크가 필요하다.
넷째,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후 대비를 위해 재테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은퇴 후 길어진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 마련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노후준비 수단을 활용한 재테크가 필요하다.
또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재테크가 필요하다. 단순한 저축만으로는 실질구매력 감소를 막기 어려우므로 주식, 펀드, 부동산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한 재테크가 필요하다.
결국 재테크는 개인의 재무생애주기상 발생할 수 있는 현금흐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며, 인구고령화와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1.3. 재테크의 기본 원칙
재테크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복리를 이용한 장기투자이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단리에 비해 복리로 투자할 경우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차이가 나므로, 복리로 장기 투자하는 것이 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둘째, 원금손실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다. 원금손실이 발생할 경우 원금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하락했던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이 발생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우 유의해야 한다. "-50=+100의 법칙"에 따르면 -50%의 손실과 +100%의 수익은 동일한 결과를 낳는데, 이는 원금손실 과정과 회복과정이 대칭적인 구조를 갖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금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두 번째 기본 원칙이다.
2. 금융의 발전과 금융 환경 변화
2.1. 금융자본주의의 발달
1980년대 이후 금융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실물의 시녀이던 금융이 독립성을 갖기 시작했다. 금융자본주의에는 금융자산이 양적으로 증가하고, 이와 더불어 각종 신종금융상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왝더독(Wag the Dog)'현상이 발생하였다. 산업자본주의에는 금융을 실물의 시녀라고 표현했으며, 1980년대 이후 금융이 주체적으로 독립성을 갖기 시작했다. 또한, 성장경제의 금융에서는 자금조달이 중심이고, 성숙경제에서는 금융은 자산운용이 중요하다. 즉, 금융의 첫 번째 의미는 자금의 조달 및 자금의 상환이라는 "흐름과 융통"이다.
2.2. 금융환경의 변화
금융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한 금융환경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80년대 이후 금융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금융이 실물의 시녀에서 독립성을 갖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금융자산이 양적으로 증가하고, 각종 신종 금융상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왜더독(Wag the Dog)' 현상이 발생하였다. 실물경제보다 금융부문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둘째, 금융거래는 실물거래에 비해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역선택이나 도덕적 해이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는 자금을 필요로 하는 차입자의 상환능력이나 의지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제도는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완화하고 거래비용을 줄여 금융거래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셋째, 금융의 역할이 자금 조달 중심에서 자산 운용 중심으로 변화하였다. 과거 산업자본주의 시대에는 기업이 만들면 팔리는 생산 중심의 시대로 고성장, 고물가, 고금리를 특징으로 했지만, 현재 성숙경제에서는 소비 중심의 시대로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를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금융의 역할도 성장경제 때의 자금 조달 중심에서 성숙경제 때의 자산 운용 중심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2.3. 금융거래의 특성과 금융제도
금융거래의 특성과 금융제도는 다음과 같다.
금융거래는 재화나 용역의 제공이라는 반대급부 없이 차입자의 상환 약속을 전제로 자금이 일방적으로 이전되는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차입자가 상환의무를 성실히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 금융거래에 있어서 차입자의 상환능력이나 의지는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금융거래에는 실물거래에 비해 정보의 비대칭성이나 도덕적 해이 등의 문제가 따를 수 있다.
금융제도는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완화하고 거래비용을 줄임으로써 거래를 용이하게 만드는 제도적 장치를 말한다. 즉, 금융제도는 금융거래의 특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다. 금융제도에는 금융기관, 금융시장, 금융상품, 금융규제 및 정책 등이 포함된다.
금융기관은 금융을 영업으로 하는 기관으로서 자금공급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여 융자 또는 유가증권을 매입하는 등의 행위를 통하여 그 자금을 자금수요자에게 이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금융기관은 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 등으로 구분된다.
금융시장은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금융거래를 하는 조직화된 장소로, 금리라는 가격변수를 통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한다. 금융시장은 자금의 매개방법에 따라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 자금 공급기간에 따라 화폐시장과 자본시장, 거래 대상에 따라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으로 나뉜다.
금융상품은 금융기관이나 금융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각종 금융 상품을 말하며, 예금, 적금, 펀드, 주식, 채권, 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상품은 수익성, 안전성, 유동성 등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분된다.
금융규제와 정책은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다. 주요 규제 및 정책에는 은행법, 자본시장법, 보험업법, 예금자보호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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