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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담보고서
1.1. 내담자 개인정보
내담자 김미남(가명)은 만 25세의 미혼 남성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며 4년제 지방대학을 졸업했다(2019년 8월). 군 제대 후 취업 문제로 부모님과의 갈등이 있어 자발적으로 상담을 신청했다.
1.2. 가족관계 및 주 호소문제
내담자 김미남(가명)은 군 제대 후 취업 문제로 부모님과의 갈등이 있어 자발적으로 상담을 하게 되었다"" 내담자의 가족관계를 살펴보면, 내담자의 부모님은 자영업을 하고 계신데 직장 생활로 인해 내담자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부모 주도의 훈육 방식을 사용해왔으며, 내담자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부모님이 반대하고 있어 갈등이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내담자는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양가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 발달력 및 병력
출생과정 : 정상 분만 / 결혼 10년 만에 내담자를 낳음.
양육과정 : 자영업을 하는 부모님의 형편상 많은 시간을 함께 있지 못함.
부모훈육방식 : 부모 주도.
병력 : 특이병력 없음.
1.4. 평가 목적 및 실시 검사
내담자의 요청과 내담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문장완성검사(SCT), MMPI-2, TCI 검사를 실시하였다". 내담자의 심리적 특성과 적응 수준을 파악하여 내담자에게 적합한 상담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문장완성검사(SCT)는 내담자의 생각, 감정, 태도 및 가치관 등을 파악하고자 실시한 검사이다. 어머니, 아버지, 가족, 여성, 남성, 이성 및 결혼, 친구와 권위자, 두려움과 죄책감, 자신에 대한 태도, 과거 및 미래에 대한 태도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내담자의 인식과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MMPI-2는 내담자의 성격 및 심리적 특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자 실시한 검사이다. 타당도 척도와 임상 척도, 재구성 임상 척도, 성격병리 5요인 척도, 내용 척도, 보충 척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내담자의 심리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TCI는 내담자의 기질과 성격적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실시한 검사이다. 기질 특성과 성격적 특성을 측정하여 내담자의 전반적인 성격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1.5. 행동 관찰 및 검사 태도
내담자는 160cm 후반 정도의 키에 보통 체격이지만 약간 살집이 있었고, 평범한 옷차림이며 멋을 내거나 꾸미지 않았다고 한다. 머리는 약간 덥수룩해 보였다. 상담자와 이야기할 때, 중간중간 눈 맞춤을 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검사 관련 설명을 할 때는 진지한 태도로 들었고 검사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1.6. 검사 결과 및 해석
1.6.1. 문장완성검사
문장완성검사 결과, 내담자는 어머니와의 관계에 있어 양가감정이 있어 보였다.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때로는 좋아하지만 가끔 미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아버지에 대해서는 연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에 대한 태도에서는 가족의 기대감으로 인한 부담감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여성에 대해서는 자신과는 다른 성향의 여성을 원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남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결혼관에 있어서도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나 권위자에 대해서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두려움에 대해서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었으며, 자신에 대한 원망과 열등감이 있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존적이며 행동보다는 사고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보였다. 과거에 대해서는 부정적 경험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으며, 미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사고와 더불어 기대감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자기에 대해 부정적이고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우울감, 불안감, 회의감 등이 있어 보였다.
1.6.2. MMPI-2
MMPI-2 검사 결과 해석이다.
MMPI-2 검사 결과, 내담자의 타당도 척도들은 정상범위에 있어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척도 역시 대체로 평균 수준에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척도1(Hs, T=74)과 척도7(Pt, T=74)에서 상승을 보여 건강문제에 대한 몰두, 스트레스에 따른 신체증상, 중간 정도의 불안감과 우울감, 소진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척도4(Pd, T=72)에서 상승을 보여 충동적이고 성취도가 낮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척도0(Si, T=67)에서의 상승은 내향적이고 수동적이며 정서적으로 과잉통제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성격 병리 5요인 척도와 재구성 임상 척도 결과에서도 의기소침, 신체증상 호소, 낮은 긍정 정서성, 내향성 등의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볼 때, 내담자는 충동적인 분노 표출과 자기 비난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며,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나 해결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낮은 자존감과 사회적 불편감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6.3. TCI
TCI 기질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TCI-RS 프로파일에 따르면, 내담자의 기질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질특성 중 NS(Novelty Seeking, T=64)가 높게 나타나 쉽게 화를 내거나 규칙, 규제가 없는 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HA(Harm Avoidance, T=93)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예기 불안과 낯선 사람에 대한 수줍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RD(Reward Dependence, T=67)가 다소 높은 편으로, 타인의 정서적 지지와 승인에 의존적인 것으로 보인다. 넷째, P(Persistence, T=19)가 낮아 끈기가 없고 현실과 타협하는 실용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성격적 특징으로는 첫째, SD(Self-Directedness, T=25)가 낮아 무능감과 목적의식이 없으며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C(Cooperativeness, T=8)가 매우 낮아 타인의 감정에 둔감하고 수동공격적 행동 경향을 보인다. 셋째, ST(Self-Transcendence, T=18)가 낮아 상상력이 부족하고 자의식이 높으며 관습적인 모습을 보인다. 넷째, 자율성과 연대감(T=13)이 낮아 미성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내담자는 자기중심적이고 미성숙하며,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자신에 대해 수치감과 불행감을 느끼거나 부정적 감정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울증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 종합소견
수동공격성향, 우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인지 및 사고 영역에서는 자기 자신과 세상과 미래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