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e스포츠의 개념과 역사
1.1. e스포츠의 정의와 특징
e스포츠는 electronics sports의 약자로 전자오락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e스포츠는 일반적인 스포츠와는 달리 육체적인 능력보다는 정신적인 능력 위주로 펼쳐나가는 경향이 있다. 과거의 전자오락은 단순한 오락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1990년대 이후 게임 산업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발달하였고 이 과정에서 e스포츠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김대중 정권 시기 국가 디지털화의 일환으로 게임 산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쳐 게임 산업이 급격히 발달하였다.
1.2. e스포츠의 기원과 태동
e스포츠의 기원과 태동은 다음과 같다.
e스포츠의 기원은 컴퓨터 게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62년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스티브 러셀이 개발한 '스페이스워'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방식의 비디오 게임으로 간주된다. 이는 무선 조종기로 서로 다른 우주선을 조종하여 상대방을 격추시키는 게임이었다. 이후 비디오 게임이 아케이드 게임기로 등장하면서 점점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1972년 놀런 부슈널은 세계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인 '퐁'을 출시하였다. 이는 현대적 의미의 게임 산업의 시초가 되었다.
1980년대에는 아타리, 닌텐도와 같은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가 보편화되었고, 1990년대 후반에는 PC통신과 인터넷의 보급으로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되었다. 이 시기에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큰 인기를 끌며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생겨났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되자 한국에서는 PC방 문화가 크게 확산되었고, 대규모 스타크래프트 대회들이 개최되기 시작했다. 이는 e스포츠의 태동과 직결되는 중요한 계기였다.
한편 e스포츠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1990년대 후반이다. 당시 게임 산업이 발달하면서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전문 게이머들이 등장하면서 게임을 스포츠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게임을 통한 경쟁과 대결을 의미하는 "e스포츠"라는 용어가 만들어졌다.
종합해보면, e스포츠는 1990년대 후반 컴퓨터 및 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함께 성장했으며, 특히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중심으로 크게 발전하였다고 볼 수 있다.
1.3. 한국 e스포츠의 발전
한국 e스포츠의 발전은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게임 산업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프로게이머가 등장하게 되었고,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1999년 본격적인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시작되면서 e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김대중 정부 당시 IT 산업을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책에 힘입어 e스포츠 산업이 더욱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이처럼 한국에서 e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게임 산업의 발전과 정부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크게 흥행하면서 뒤이어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에 따라 e스포츠는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게 되었다. 특히 한국의 리그오브레전드 팀이 롤드컵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한국 e스포츠의 발전에는 위기도 있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투자하던 대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줄지어 빠져나갔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점차 쇠락하게 되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러한 위기를 겪은 뒤 리그오브레전드의 등장으로 한국 e스포츠는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한국 팀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페이커, 매드라이프, 벵기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e스포츠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한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e스포츠 발전의 선두에 서 왔으며, 과거 스타크래프트 중심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중심으로 변화하며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속해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1.4. e스포츠의 쇠퇴와 부활
1990년대 이후 게임 산업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와 같이 세계적인 인기를 끈 게임들이 등장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전자오락이 단순한 오락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1990년대 후반 게임 산업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프로게이머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부정적인 것에서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1999년에는 본격적인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IT산업을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e스포츠 산업은 더욱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 투자하고 있었던 대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게 되면서 e스포츠의 쇠퇴가 시작되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축구, 야구 등의 주요 스포츠 종목에서 발생한 승부 조작 사건들이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프로게임팀과 게이머들에게 투자하고 있던 대기업들이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게 되었고, 결국 2012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