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말레이시아 국가개황
1.1. 일반현황
말레이시아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선임제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말레이반도와 보르네오섬의 동부에 위치한 다인종 국가로, 면적은 329,750㎢로 한반도의 약 1.5배 크기이다. 공용어인 말레이어(바하사 말레이시아) 외에도 중국계와 인도계가 각자의 고유 언어를 사용하며, 영어도 널리 통용되고 있다. 아열대성 기후를 가지며, 연평균 기온은 32도, 연강수량은 2,410㎜에 달하는 고온 다습한 특성을 가진다. 2,790만 명의 인구 중 말레이계가 54.4%, 중국계 25%, 인도계 7.5%를 차지하고 있다. 종교는 국교인 이슬람교 외에도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며,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 2009년 기준 GDP는 1,475억 달러, 1인당 GDP는 6,972달러이다.
1.2. 외교
말레이시아의 외교정책은 비동맹·온건중립·명분중시의 노선을 견지하면서, 이슬람 국가 및 개도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가로서의 역할과 이미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ASEAN 통합과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 등 지역협력을 주도하고, UN·비동맹·영연방·이슬람회의기구(OIC) 등 국제무대에서 적극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0년까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Vision 2020'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경제외교를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ASEAN 회원국으로서 동남아 제국과의 우호증진 및 경제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ASEAN+3(한·중·일) 협력체제를 통해 ASEAN이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주도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과의 관계 증진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과는 경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1.3. 경제
말레이시아의 경제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제조업 기반이 견고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정책 추진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말레이시아는 석유가스, 종려유, 고무, 목재, 주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국외 경제충격에 상대적으로 강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1980년대부터 제조업 기반을 확충하여 전기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화학제품 및 철강분야의 제조업 기반을 마련하였다. 최근에는 IT, 바이오산업, 이슬람금융, 관광 등 기술집약산업 및 서비스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Vision 2020"이라는 장기 발전전략과 5년 단위의 중기발전계획을 수립하여 경제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5년 단위 말레이시아 계획에는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계획이 포함되어 경제정책 및 발전전략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제10차 말레이시아 계획(2011~2015)이 추진 중이다.
최근의 주요 경제발전전략으로는 제10차 말레이시아 계획(2011~2014)의 경제사회발전 종합계획과 제3차 산업발전 종합계획(2006~2020)의 제조업 중심 발전계획을 들 수 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의 경제는 풍부한 천연자원, 견고한 제조업 기반,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정책 추진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볼 수 있다.
2. 말레이시아의 수자원
2.1. 현황
말레이시아의 수자원 현황은 다음과 같다.
말레이시아는 평균 강우량이 3,000mm에 달하는 고강우량 지역으로, 연간 강우 수량은 9,900억㎥에 달한다. 그러나 지역별 강우량 편차가 크며, 말레이시아 반도의 경우 2,420mm, 사라왁 지역은 3,830mm의 강우량을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하천으로부터 직접 취수하거나 댐과 저수지, 지하수 등을 활용하고 있는데, 전체 물 이용량의 80%가 하천 직접 취수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많은 강수량과 100여 개의 강이 있는 지리적 요인에 기인한다.
수자원의 대부분은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으며, 가정용수와 산업용수 등을 포함하여 연간 약 116억 톤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및 계절별 편차가 심하고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하여 실제 수자원 여유율은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2.2. 물관리 조직 및 제도
물관리 조직 및 제도는 에너지·수자원·통신부(KTAK), 환경부, 물 서비스부, 용수공급부, 하수서비스부 등 다양한 기관이 관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물관리 운영체제는 정부주도, 일부 민영화, 기업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Pinang, Johor, Kelantan 지역의 상수도 서비스가 민영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 Terengganu 지역의 경우 일부 지자체가 기업화되어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물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가지고 있다""
2.3. 물시장 현황 및 전망
말레이시아의 상수도 보급률은 91.6%이며, 1인당 물소비량은 202ℓ이다. 하수도 보급률은 도시지역 97%, 농촌지역 90.8%로 나타나고 있다. 강우량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치수 인프라가 미흡하여 매년 반복적인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상하수도협회(VWSA)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