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어린왕자
1.1. 어린왕자 소개
어린왕자는 1942년 생텍쥐페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이다. 책 속의 어린왕자가 지구의 어른들을 바라보며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실들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권위주의, 이기주의, 물질주의 등 현실 사회의 이러한 부정적인 면모를 비판하고 있다. 어린왕자는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소중함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해볼 수 있는 책이다.
1.2. 어린왕자 줄거리 소개
화가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비행기 조종사가 된 '나'는 엔진 고장으로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다. 이때 어린 왕자가 나타나 양 한 마리를 그려달라고 조른다. '나'는 그 부탁을 들어주면서 어린 왕자의 별엔 화산이 셋 있고, 바오밥나무, 그가 사랑하는 꽃, 그 별에서의 생활들을 듣는다. 그리고 같이 살고 있던 장미의 거짓말과 오만함 때문에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된 이유 등을 알게 된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과 이웃해 있던 별들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어른들을 만난다. 마지막 별로 어린 왕자는 지구로 가게 되고, 뱀과 장미꽃을 만나고 사람을 찾으며 외로워한다. 어린 왕자는 여우를 만나서 길들인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된다. 뱀의 도움으로 어린 왕자는 자기 별로 돌아간다. 때마침 비행기 엔진 수리를 마친 나는 어린 왕자와의 이별을 몹시 서글퍼하며 그가 모래언덕에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본다. 시간이 지나 '나'는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어린 왕자의 별과 그의 장미꽃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어린 왕자를 그리워한다.
1.3.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어린왕자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어린왕자가 이웃별을 돌아다니는 구절이다.
첫번째 별에는 왕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모든 것을 자기 신하로 삼고 있었다. 두번째 별에는 허영심이 많은 사람이, 세번째 별에는 술꾼이 있었다. 술꾼은 어린왕자를 매우 우울하게 만들어버렸다. 네번째 별에는 실업가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숫자만 세고 있었다. 다섯번째 별은 가로등을 켜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가장 작은 별이었다. 여섯번째 별은 그보다 열배가 더 컸고, 지리학자가 살고 있었다. 일곱번째 별은 지리학자가 가보라고 권한 지구였다.
이 짧은 구절을 읽다보면 세상 모든 사람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왕, 허영쟁이, 술꾼, 장사꾼, 점등인 등 하나같이 무언가가 결핍된 모습의 어른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순수'라 불리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린 오늘날의 어른의 모습인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