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치매, 뇌경색,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3대 노인성 뇌질환이다. 우리나라의 뇌혈관 질환 발생률은 중년 후반기부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증가하여 1년에 인구 10만 명당 약 75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고, 특히 뇌졸중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며 진료인원 중 77.8%가 60세 이상으로 고연령일수록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뉘는데, 80~85%가 뇌경색에 해당하고, 50대 이후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는 만큼 뇌경색에 관한 간호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신경계 병동을 실습하면서 생각보다 뇌경색 환자가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뇌경색 환자에 대해서 어떤 치료와 간호가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여 뇌경색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이번 사례연구를 하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질병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전문지식을 쌓아 지지적인 환자 간호를 잘 수행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
1.2. 문헌고찰
1.2.1. 뇌경색의 정의 및 분류
뇌경색이란 두개 내 뇌동맥이 막혀 그 관류영역에 허혈이 일어남에 따라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병태이다. 전구증상으로서 일과성으로 뇌경색과 비슷한 증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것을 일과성허혈발작(TIA)이라고 한다. TIA에서는 혈관이 혈전 등에 의해 막혔다가 그 후 혈전이 자연적으로 용해되어 다시 혈류가 재개되는데, 신경증상은 늦어도 24시간 후에는 사라지며 발병 후 한 달 이내에 뇌경색으로 이행될 위험성이 가장 높다. 뇌경색은 크게 뇌혈전증(cerebral thrombosis), 뇌색전증(cerebral embolism), 전신 뇌혈류 저하에 의한 뇌허혈로 나뉜다. 임상 경과에 따라서는 일과성 뇌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 가역적 허혈성 신경탈락증상(reversible ischemic neurological deficits, RIND), 완성졸중(complete stroke)으로 분류된다.
1.2.2. 뇌경색의 원인 및 병태생리
뇌경색의 원인 및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뇌경색은 대개 두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첫째는 뇌혈관의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혈전형성이며, 둘째는 심장이나 다른 부위에서 떨어져 나온 색전이 뇌혈관을 막는 것이다.
죽상경화증은 혈관벽의 내피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한다. 내피세포 손상은 혈소판과 응고인자의 반응을 유발하여 혈전이 생성되고, 이 혈전이 점차 커져 혈관을 막게 된다. 또한 죽상반이 파열되면 새로운 혈전이 생성되어 혈관을 막을 수 있다.
색전성 기전은 주로 심장질환, 특히 심방세동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인해 생성된 혈전이나 혈전덩어리가 뇌혈관을 막는 경우이다. 이런 혈전이나 색전은 동맥을 막아 그 동맥이 공급하는 뇌조직에 허혈성 손상을 일으킨다.
이렇듯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데, 완전히 막히지 않고 부분적으로 막히는 경우 일과성 뇌허혈발작(TIA)이 나타난다. 이 경우 신경증상은 빨리 회복되지만 추후 뇌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뇌경색의 병태생리는 결국 뇌조직의 혈류 감소에 따른 허혈성 손상이다. 뇌세포는 산소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혈류 감소로 인해 에너지 대사가 저하되고 신경전달 기능이 손상된다. 이로 인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혈전이나 색전에 의해 혈관이 막히면 그 부위의 뇌조직은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신경세포나 신경교세포의 변성이 시작되며, 막히는 혈관의 크기와 폐쇄 시간에 따라 손상 정도가 달라진다. 만약 빨리 재관류되지 않으면 뇌경색이 진행되어 불가역적인 뇌조직 손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뇌경색의 원인과 병태생리의 핵심은 뇌혈관의 폐색으로 인한 허혈성 뇌손상이라고 할 수 있다.
1.2.3. 뇌경색의 위험요인
뇌경색의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고혈압은 뇌경색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고혈압은 혈관의 동맥경화를 가속화시켜 혈관이 경화와 협착을 초래하여 뇌경색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한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비대와 심부전은 혈전색전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당뇨병 또한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 진행이 빠르고 미세혈관 합병증이 흔하게 발생하여 뇌경색 위험이 높다. 특히 당뇨병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더욱 뇌경색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를 촉진시켜 뇌경색의 위험을 높인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뇌경색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그 위험이 더 크다.
심방세동은 심인성 뇌경색의 주요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