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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성췌장염
1.1. 정의
급성췌장염은 담석, 음주, 대사 장애, 약물, 복부 손상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췌장선 세포(이자의 외분비 세포)의 손상이 발생하고, 췌장의 광범위한 간질성 부종, 출혈과 함께 일부에서는 전신의 염증 반응, 다발성 장기 부전까지 유발할 수 있는 췌장의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1.2. 원인
급성췌장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빈번한 원인은 알코올과 담석이다. 알코올은 급성췌장염 발병 원인의 30~60%를 차지하며, 만성 음주자는 반복적인 급성췌장염, 또는 췌장염의 병력이 없더라도 췌장의 분비 기능에 가벼운 장애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급성 췌장염 뿐만 아니라 만성 췌장염도 발생할 수 있다""
담석에 의한 췌장염은 급성 췌장염 발병 원인의 30~75%를 차지하며, 담석이 담췌관의 말단 부위인 오디 괄약근(sphincter of Oddi) 부위에 들어가 박히거나, 담석이 담췌관을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오디 괄약근의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의 발병 원인으로는 수술이나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의 시술, 고중성지방혈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과 고칼슘혈증,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외상 및 종양, 약제 등이 있다"" 특발성 췌장염은 특정한 발병 요인이 존재하지만 이를 기존의 지식이나 진단 방법으로 규명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1.3. 증상
급성췌장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이고 전형적인 증상은 상복부의 심한 통증이다"" 이는 췌장이 부었을 때 췌장을 감싸고 있는 막이 늘어나면서 막에 분포한 신경이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현상이다"" 통증은 췌장염의 정도나 개인차에 따라 그 정도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매우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오심과 구토도 흔히 동반되는데, 췌장의 머리 부분이 부어서 지나가는 담관을 압박하여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황달과 붉은색 소변도 관찰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맥박이 빠르고 때에 따라 미열이 있으며, 심한 경우 쇼크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급성췌장염은 신속한 치료가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1.4. 진단검사
1.4.1. 임상 증상
급성췌장염의 임상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증상은 상복부의 심한 통증이다"" 췌장이 부었을 때 췌장을 감싼 막이 늘어나면서 막에 분포한 신경이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통증이다"" 통증은 췌장염의 정도나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르지만 대부분 매우 심한 통증을 경험한다""
또한 오심과 구토가 동반될 수 있으며, 췌장의 머리 부분이 부어 지나가는 담관을 누르기 때문에 황달, 붉은색 소변이 관찰될 수 있다"" 맥이 빠르고 때에 따라 미열이 관찰되기도 하며, 심할 경우 쇼크에 빠지기도 한다"" 따라서 급성췌장염은 치료 시기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한다""
1.4.2. 혈청 생화학 검사
혈청 생화학 검사는 급성 췌장염의 진단과 중증도 평가에 매우 중요한 검사법이다. 우선 췌장 효소인 아밀라아제(amylase)와 리파아제(lipase)의 농도 증가가 확인된다. 아밀라제는 정상치보다 3배 이상 증가하고 전형적인 복통이 있는 경우 급성 췌장염을 진단할 수 있다. 리파아제는 아밀라아제보다 진단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전해질 검사를 통해 저칼슘혈증과 저마그네슘혈증이 관찰될 수 있다. 췌장의 손상으로 인해 체내 칼슘과 마그네슘이 감소하게 된다. 이는 급성 췌장염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어, 저칼슘혈증과 저마그네슘혈증이 심할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간 기능 검사 항목인 AST, ALT, ALP, γ-GTP, 빌리루빈 수치도 관찰된다. 급성 췌장염에서는 이들 수치가 상승하는데, 이는 췌장 손상에 따른 이차적인 간 손상 때문이다. 특히 직접 빌리루빈(direct bilirubin)의 상승은 췌장의 염증이 종자관을 막아 발생하는 폐쇄성 황달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염증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백혈구 수(WBC) 및 C-반응성 단백(CRP)을 측정한다. 이들 수치가 증가할수록 급성 췌장염의 중증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면, 급성 췌장염 진단을 위해서는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전해질, 간 기능 검사, 염증 지표 등의 종합적인 혈청 생화학 검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췌장 손상의 정도와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다.
1.4.3. 영상진단법
급성췌장염의 진단에 있어서 영상 검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복부 X-선 촬영,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이 주로 이용된다.
복부 X-선 촬영은 급성 췌장염의 진단에 있어서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췌장의 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