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은 도끼다》의 저자이자 광고인 박웅현이 말하는 인생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여덟 가지 단어『여덟 단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마주쳤을 여덟 가지 가치에 대해 저자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책이다. 왜 삶의 기준을 내 안에 두어야 하는지, 고전 작품을...
이 시대의 사람들은 ‘정답’을 찾으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본다.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하는데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인간은 불평거리를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남들이 보기에는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데도 그 중에서도 굳이 불만거리를 찾아내어 불평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는 인간이 고도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은 그만큼 고통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강아지는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라는 식으로 고통을 느끼지는 않지만, 자의식을 가진 인간은 그러한 고통을 느낀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건강한 자기애를 가진 사람이다.
여덟 단어
저자 박웅현은 광고인으로서 명성이 높은 분이다. 광고가 주는 이미지가 가벼움이지만, 이 책은 정반대로 진지하고 진중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 등 8가지 키워드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인생에 있어 무엇이 중요하며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조언한다.
8가지 키워드 중에서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자존, 현재, 그리고 인생이다. 자존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자존감이 낮을 경우에는 우울, 불안, 분노, 공포 등의 부정적 감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자존을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깥이 아닌 안에 점을 찍고 자기 자신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실 우리가 가진 것은 우리 자신밖에 없다. 자기계발서에 흔히 나오는 말이지만, 나와 똑같은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에도 없으며 미래에도 없다. 이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이하 생략)
1. 들어가며
‘여덟 단어’의 저자 박웅현에 대해 잘 모르던 때가 있었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박웅현이 잘 나가는 광고인이라는 것 이외에 내가 아는 것이 없었던 때에 방송인 백지연씨의 프로그램에서 안철수씨와 같이 출연한 것을 보고 호기심에 채널을 고정시켜 이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그 내용이 너무나 흥미로워서 그가 하는 말들을 적어가며 프로그램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의 말과 글은 무척 위트가 있고 사람을 잡아당기는 매력이 있다. 진지한 가운데에서도 은근한 유머가 있고 자기애에서 발생하는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클래식 그러니까 고전을 사랑하는 모습 등이 그를 믿을 만한 사람들로 보이게끔 하는 부수적 요건이 되어준다. 물론 간결한 글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을 발휘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임은 물론이다. 이러한 점은 그가 한 광고에서 내세운 `사람을 향합니다`라는 카피는 글에서도 여지없이 보인다.
< 중 략 >
6. 본질과 참된 지혜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화한다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있다. 그것이 바로 본질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결코 변할 수 없는 것, 그리고 변해서도 안되는 것을 찾고 추구하려는 노력이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외에도 참된 지혜는 본질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로 보는 견, 그리고 권위 앞에 주눅드는 문턱증후군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배려와 소통의 자세로 현재의 인생을 충실하게 살아가면 결코 후회하지 않는 멋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7. 나오며
책 제목이기도 한 ‘여덟 단어’에 이렇게 깊고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을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그의 책을 읽는 내내 밑줄 긋고 내 인생에 길잡이로 삼을 것이라 다짐했다. 그의 책은 한 귀절 한 귀절이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한 동안 정체되어 있던 내 정신이 깨어나게 한다.
'여덟 단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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