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러나 7개월간의 입원과 11차례의 수술, 끔찍하게 고통스러운 치료를 통해 예전의 곱던 얼굴 대신 온몸에 화상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는 지선은... 마음은 그리 고통스럽지 않았다고, 사고로 자신의 인생이 끝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때부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이지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학기 중에 엄마에게서 여러 번의 전화가 왔다. 수업과 계속되는 모임 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며칠이 지나서 엄마와 전화 통화가 되었을 때 무엇 때문에 그렇게 계속 전화를 하였었냐고 물었더니 KBS에서 방송되는 다음주 '인간극장'을 보라는 것이었다. 다음주에 전공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엄마가 부탁한 '인간극장'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난 후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문득 생각이 나서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 방순이들과 함께 본 '인간극장'은 회마다가 감동이었다. 그리고 방학 후 집에 와있던 어느 날 자려 누웠는데 마침 눈에 그 인간극장의 주인공이 쓴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이 눈에 띄어 3시간 가량 침대에 누워 보고 덮은 후 난 스스로에게 조금 부끄러운 생각과 울어서 부어버린 눈과 함께 잠에 들었다.
책 중에 인상에 남았던 한 구절....... 그것은 바로 ‘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라는 말에 대한 이지선씨의 생각이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인 주바라기에 어떤 분이 이지선씨의 모습을 보고 ‘저러고도 살수 있을까?’ 라는 표현을 쓴 말이 있었다고 한다. 어쩌면 나도 다른 장애를 갖은 분이나, 힘들고 고통스럽게 그것을 이겨내려는 사람을 보고 혼자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많았을 것이다. 물론 화상을 입기 전에 이지선씨도 이런 생각을 품고 있었던 그냥 그런 사람이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사고 후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그 삶을 훨씬 더 값진 것으로 생각한다는 글쓴이의 말에 때론 별일도 아니면서 괴로워하고 뭐든지 힘들어했던 나의 모습을 너무도 반성하게 되었다. 또 우리의 무심코 던진 시선에 그들의 삶에 대한 의지력과 노력이 한순간 가슴 아프고 힘든 결과로 돌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55퍼센트의 화상으로 오른손잡이였던 그녀는 왼손잡이로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에 노이게 되었다. 손가락을 절단하러 들어가던 수술실 바로 앞에서 그 상황을 알게 된 그녀가 어머니께 한 말은 정말 너무도 강하게 남았다.
Ⅰ. 서론
인간에게 있어서 움직임을 제외한 삶을 영위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모든 인간은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형태로든지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그 움직임 속에서 자신이 삶을 영유해 나아간다. 모든 인간은 그들의 삶이 시작한 순간부터 움직임이 시작되고 성장 발달해 감에 따라 신체의 변화와 마찬가지로 움직임의 형태나 내용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이러한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움직임을 제약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애요인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개인의 움직임의 제약은 그의 삶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각이나 청각의 손상으로 인한 감각수용기의 장애로 인한 움직임의 제약, 또는 신경계, 골격계, 근육계의 손상으로 초래될 수 있는 장애로 인한 움직임의 제약 등을 들 수 있다. 2000년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인구는 145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1).
장애의 원인에 관계없이 사지와 체간을 포함하는 기능의 부자유로 인하여 그대로 두면 자활에 곤란을 겪게 되는 장애인의 경우, 그들의 신체적 장애가 사회적, 심리적 측면이 장애를 항상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은 신체와 정신이라는 두 가지의 기제가 상호관련적으로 작용되는 유기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신체의 장애는 개인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고 가족이나 사회까지 파급될 수 있다.
내가 ‘지선아 사랑해’ 라는 책을 읽게 된 것은 친구가 어느날 읽어보라며 ‘지선아 사랑해’ 라는 책을 선물해 주었다. 평소에 책을 선물하지 않던 친구였기에 어떤 책인지 호기심을 가지며 읽게되었다. 책을 읽으며 어느 순간부터인지 모르게 내 눈에는 방울방울 눈물이 맺혀 있었다.
누군가가 주인공 그녀의 행복을 시기라도 한 듯이 어느 순간 그녀에겐 불행이 찾아 왔다.
화상이라는게 어떤건지 얼마나 아픈건지 사실 겪어보지 못해서 상상으로 만했을뿐이였다.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내마음에 와닿은 구절은 그녀가 짧아진 여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진것이고 건강한 피부가 얼마나 많은 기능을 하는지 목에 주름이 많아서 목을 곧게 필수 있는것인지 우리 몸 하나하나 중요하다고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해주었다. 자신의 장애를 비관하지만 않고 그것을 더나아가 새삶을 얻었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다는 그녀를 보며 나는 참 부끄러웠다.
안산다는 것이다.그게 과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품고 있는 사람앞에서 할 소리인가?이처럼 무심코 던지는 돌맹이 하나에 죽어나가는 장애인은 우리사회에 발 디딜 틈이 없다.그녀는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사회적 소수자나 장애인들의 대한 예우나 사회적 시스템은 같은 자리를 멤돈다. 그 전과도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연일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대중교통을 그토록 한 번 이용하겠다는 장애인들이 이용했다가는 봉변을 당하기 쉽상이다.이러한 바람이 사회밖으로 나오려는 처절한 '투쟁'의 시위현상은 신문구석 자리에서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 있다.
저자는 감사하다고 한다.덤으로 주신 인생을 살게해주신 하나님과 가족안에서 다시 웃고 호흡할 수 있게 되는 특권말이다.그녀는 하루하루의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이다.그녀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련다.아마 그 모습은 그녀의 다리에 날개를 달아 훨훨 날아가는 모습이 우리앞에 드리워질 때 거리에는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힘차게 거리을 누비는 모습일 것이다.
지선아 사랑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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