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만큼 가까운 중국』은 중국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갖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전통 시대부터 시작해 근대 이후 약 50년간 교류가 단절되었던 시간을 복기하고, 개혁 개방 이후 급속히 달라지고 있는 현대 중국의 모습을 폭넓게 담았다. 역사, 정치, 경제, 문화의 각 영역을 두루 살펴보면서 현대 중국을...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과거사 문제로 일본과 껄끄러운 외교 관계가 계속될 때 두 나라는 공동의 정서로 연대했다. 또한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부상함으로써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우호적 관계가 사드 정국 이후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과의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여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함이지만, 경제적 관계를 생각하면 언제까지 중국과 거리를 둘 수도 없다는 것이 우리의 딜레마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중국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한 번 돌아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 물론 수천 년 동안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누구보다 중국을 잘 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처럼 우리가 잘 아는 중국은 과거의 중국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의 중국이 전부인 냥 착각한다면, 세계적인 대격변기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하고 국가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만큼 가까운 중국
최근 사드 설치 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최악의 상황이다. 국제관계라는 것이 늘 좋을 수만은 없다. 이럴 때일수록 중국에 대해 더 잘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적어도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최대 교역국으로서 우리나라로서는 멀리할 수 없는 이웃이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을 안다는 것은 곧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숙명 같은 것이다.
요즘 넓고 얕은 지식이 유행하는데, 이 책은 역사와 정치, 경제부터 문화와 생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중국 모습을 다루고 있어, 중국에 대해서 넓고 얕은 지식을 추구하는 데 딱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내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중국에 대한 상식은 이렇다. 먼저 고조선 이래 한반도와 끊임없이 협력과 갈등을 지속하며 역사를 함께 해왔다는 사실이다. 또한 문화적으로도 지대한 영향을 받으며 발전해왔던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이만큼 가까운 중국 이욱연 독후감 감상문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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