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쾌한 사진 에세이로 만나는 수학자들의 이야기!
세계적 수학자 54인이 쓴 수학 에세이『수학자들』. 이 책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생각을 나누는 세계적 수학자 54인이 쓴 수학 에세이집이다. 수학과 이론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부터 필즈 상 수상자, 젊은 박사논문 준비생들까지, ‘수를 해독하는 자들’이 털어놓는 진솔한 일상의 모습과 삶의 철학, 그들이 생각하는 수학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롯이 담겨있다.
총 54장의 수학 에세이와 7막의 쉬어가는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홀로 연구실에 틀어박혀 연구에 몰두하는 수학자, 대강당의 대형 칠판 앞에서 승천을 시도하는 수학자, 분필이나 연필 끝에서 교류하는 수학자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상적 면모를 잘 포착하여 담아낸 장 프랑수아 다르스가 찍은 160여장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나는 수학을 딱 떠올리면 ‘어렵고 힘든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수학을 공부할 때마다 어려운 문제나 개념을 공부할 때면 ‘정말 수학은 우리 생활에 정말 필요한 학문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나는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사칙연산과 정가와 원가 계산만 할 줄 알면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이 없지 않나?’ 정말 현실적이지 않은가? 하지만 난 이렇게 허망하고 쓸데없는,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가 아픈 문제를 집어 치우고 결국 다시 수학책을 집어 든다. 하필이면 내가 책을 찾다가 발견한 이 책의 제목도 ‘수학자들’이었다. 친구들과 수학을 공부하다보면 항상 이렇게 얘기가 오고가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