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곳에서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누구보다도 많은 환자들의 마지막을 배웅한 의사가 인생에서 꼭 필요한 질문 17가지를 책에 담았다. 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라고 조언한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파란만장하고 재미있는 삶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은지, 착실하게...
우리 모두 언젠가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왜 사는가? 어째서 살아야 하는가? 당장 눈앞에 닥쳐온 일상을 생각한다면 끝에 대한 고민은 그다지 급하지도 않다. 어쩐지 고리타분한 느낌조차 준다. 그렇기에 대부분은 이러한 질문을 깊이 생각하기보다는 머리 한구석으로 밀어 넣고 다시 떠올리지 않으려 한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그런 생각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며.
그러나 존재론적인 의문은 숨긴다고 해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의 삶에 대해, 존재에 대해 답을 내리지 못했다면 그 결과는 무기력증이나 우울증, 때로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표현된다. 쑥스러운 질문이라고 가벼이 생각했던 것이 우리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왜 사는가?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묻자.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은 왜 사는가? 그들에게 인생이란 무슨 의미인가? 대체 어떤 의미이기에 그토록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우리는 이내 답을 찾는 일을 포기한다. 일상을 살아가기도 벅차기에, 이러한 무거운 질문은 감당하기 어려운 짐이다.
![[독서감상문]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04/16/data26601950-0001.jpg)
[독서감상문]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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