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시대 학자 11인이 고종황제 역사를 놓고 청문회를 시작했다. 그는 무능한 부패군주인가, 근대화를 추진한 개명군주인가? 황제는 성리학의 포로였나, 새로운 정치이념의 창출자인가? 학자들의 뜨거운 논쟁을 통해 식민지화의 원인, 식민지시기 근대화 문제의 본질을 철저히 파헤친다.
[고종황제 역사청문회]란 책은, 고종황제 시대에 대한 내용으로 이 시대에 대한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 사이의 논쟁을 토대로 하였다. 여기서, 내재적 발전론을 주장한 사람은 서울대 이태진 교수로 내재적 발전론이란, 한국이 일제의 식민지로 병탄되기 전에 이미 자주적 근대화가 이루어져 가고 있었다는 이론으로서 고종황제의 역량에 의해 자체적으로 근대화를 이뤘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와 정반대인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 사람은 전남대 김재호 교수로 식민지 근대화론이란, 일제의 한국 식민 지배가 결과적으로 한국의 산업화와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이론으로 고종황제에 역량에 의해 근대화가 된 것이 아닌 일제에 의해 근대화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사실, 이전까지 나는 고종황제 시대에는 고종이 아무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일제에 힘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 타계한 비운의 조선의 황제라 생각해왔었으나 이 책을 통해 고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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