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산은 참으로 뛰어난 민족의 스승이요, 우리 겨레가 자랑할 만한 위인이다. 그는 첫째 성실과 수양과 사랑으로 일관한 국민교육자요. 둘째, 민족의 독립을 위해 생애를 바친 애국적인 정치가요. 셋째는, 우리 민족의 진로를 밝혀준 뛰어난 사상가였다. 이 책의 전편에서는 도산 생애의 발자취를, 후편에서는 그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평양에 대성학교를 설립하셨고 민족 교육 활동에 힘쓰신 분이셨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같은 분들만 독립운동가인 줄 알았는데 민족 교육에도 이렇게 힘쓰신 위인이 계셨다는 것은 몰랐었다.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설립하고 사람들을 교육시키고 계몽시키고자 했던 안창호 선생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신 것 같다. 비록 대성학교는 일본이 조선을 식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폐교당하고 말았지만 설립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신 뒤에도 안창호 선생님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쓰셨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흥사단이라는 민족운동단체를 설립하셨고, 놀랍게도 이 단체는 아직까지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셨다는 그 사실이 너무나도 놀라웠다. 요즘 같이 신문이나 텔레비전과 같은 미디어로 바로 조국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을텐데,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명언은 ‘속이지 말자, 속지말자.’ 이다. 요즘 현대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속고 속이며 살아간다. 일단 1차적으로 내 자신에게 부끄럼 없이 남을 속이면 안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내가 속았을 때 무조건 남을 탓하기 보다 내 자신이 남의 말을 들을 때 무차별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들을 필요성을 일깨우게 되었다. 짧은 명언이지만 가장 마음에 확 와 닿았다. 앞으로 살아갈 많은 날들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속이려 할 것이다. 그럴 때마다 주의 깊게 들어보고 선별적으로 수용하여 진실을 가려내는 지혜를 찾아가야 겠다.
도산 안창호는 나라와 각 개인의 ‘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이러한 ‘힘’에 대한 각성은 ‘힘의 철학’과 ‘3대 자본 축적론’으로 발전하였다. 이는 모든 크고 작은 일은 힘의 소산이며, ‘힘’의 중요한 요소는 지식과 경제력과 신용이며 힘 있는 개인,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식의 자본, 금전의 자본, 신용의 자본을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 그 핵심 내용이다. 세 가지 중에서도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하는 신용의 자본, 즉 인격이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그는 밀러와의 일화를 통해서 평생 무슨 일을 하던 대책 없이 일부터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주도면밀한 계획 하에 실행하는 도산의 성품을 읽을 수 있다. 도산은 대성학교를 모범적인 학교로 만들 뿐만 아니라 대성학교를 통하여 길러지는 학생들 또한 인격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학생들에게 거짓을 경계하고 정직한 인간이 될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농담
“너무 많은 피가 흘렀어요. 잊혀지겠죠? 미안합니다.”
얼마 전 독립 운동가들의 무장투쟁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의 한 대목이다. 이 대사 덕인지 영화의 인기에 이어 김원봉, 김구의 의열단 활동도 다시 한 번 여론의 관심을 받아 재조명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안창호 선생 역시 의열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니 도산을 빼놓고 우리 독립 운동사를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신민회로부터 독립신문, 임시정부에 이르기까지 우리 독립운동사의 주요 발자취에는 그의 흔적이 남아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의 역사가 짧다. 그러나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나라이다. 그것은 민주주의를 이식할 수 없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라는 토양에 민주주의를 세우려고 노력한 도산과 같은 선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본다.
그가 말하는 민주주의는 단순히 민중들에게 권리만을 주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다.
도산 안창호 위인전 독후감
도산 안창호 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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