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머리말]
스포츠 생각뿐이다. 스포츠에 대하여 학생들과 말하고, 글을 쓰고, 생각하고, 연구하고, 스포츠 덕분에 먹고살고 있다. 온통 내 머릿속에는 스포츠뿐이다. 먹고사는 것, 생활하는 것 모두가 스포츠로 생각하고, 스포츠로 이해하는 수준이다. 주변 또한 스포츠와 관련된 것들뿐이다. 내 인생은 스포츠에서...
「스포츠생각 60」은 스포츠 속의 사회, 사회 속의 스포츠, 스포츠 자체, 세 분야로 나누어 스포츠에 관해 고찰하는 철학과 체육을 결합한 책이다. 스포츠와 철학이라면 관련 짓기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몸을 움직이는 것을 구체화해 그것으로 승부를 가리고 등수를 판가름하는 일련의 행위가 삶의 모든 것을 통찰하고자 하는 철학과 관련이 없을 수 없다.
이 도서에는 우리가 체육을 보며 한 번쯤은 해보았던 생각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체육의 아름다운 부분도 물론 들어가 있지만, 흔히 생각하는 운동부에 대한 '폭력적인' 군상에 대해서나 운동선수에게 가해지는 순위의 압박, 여성 스포츠에 관해서도 기술했다. 동전에 양면이 있는 것처럼 어찌 어두운 부분만 있겠으랴마는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 병폐에 관해서는 무릎을 칠 수밖에 없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스포츠는 사회에 속한 것이지만 그 안에서 다시 사회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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