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도 이런 엄마 앞에서 무너지는 당신에게 권합니다
√ ‘엄마니까 이런 말 하는 거야’란 말로 무자비한 비수를 꽂는다
√ 왠지 모를 죄책감으로 엄마 곁을 떠날 수 없다
√ 나는 안 보이는 걸까, 매번 다른 형제자매에게만 퍼준다
√ 일방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하소연하는 엄마에게 탈출하고 싶다...
인간생활과 사회환경이라는 필수과목은 나에게 두 번째 수강이다. 첫 번째 수강은 작년이었고 올해 다시 수강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 수강하게 된 이유야 어찌됐건 나는 다른 누구보다 이 과목의 좋은 학점을 받고 싶은 동기가 학기 초부터 매우 강했다. 드디어 과제 공지가 떴다. 첫 과제는 주어진 책 세권 중 한권을 택하여 독서 감상문을 제출하는 것이다. 세권의 책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알아보기 위해 추천의 글을 신중히 읽었다. 그 중 가슴에 와 닿고 당장이라도 읽고 싶은 충동이 드는 책이 있었다. 그 책은 방금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를 따뜻하게 일으킨 이남옥 저자의 「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 이다.
사실 핑계일 수 있겠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책 한권을 다 읽기가 참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작년 나의 독서 성적은 빵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