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한민국에 AI로봇 소피아가 방문한 적이 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며, 프로그래밍 된 대로 사고를 하는 그 모습은, 모두가 얘기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해 실감하게 해주었다. ‘인간, 아담을 창조하다’의 책 내용처럼 인간은 항상 ‘인간’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문학이나 예술작품의 모습을 하기도 하고, 연금술의 모습을 하기도 하였으며, 실제 유기체로 만들어지기도, 또 기계의 모습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저자는 이러한 내용들을 다루면서, 도덕적 잣대를 엄격하게 끌어오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