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능이 변별력을 잃음으로써 논술의 비중이 훨씬 커진 지금 논술의 바탕이 되는 책읽기는 그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논술이 주어진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어서 꼭 책을 많이 읽어야 대비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사고력은 논술의...
‘통계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들은 먼저 어떤 생각을 할까? 나의 경우에는 통계학이라고 하면 수많은 숫자와 복잡함이라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혹시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다면 ‘벌거벗은 통계학’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벌거벗은 통계학’은 찰스 윌런이 2013년에 쓴 책인데 책을 읽은 후에는 통계학에 대한 기존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 장담한다. 찰스 윌런은 다트머스 대학 록펠러 센터 선임 정책 연구원이며 경제학과 공공정책 교수이고, 이전에 <이코노미스트>에서 특파원으로, <월스트리트저널> 등에서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저자는 자신이 들었던 미적분 수업에 대한 좋지 않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사람들이 통계를 쉽고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벌거벗은 통계학’은 1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의 제목은 “넷플릭스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어떻게 찾아낼까?(115쪽)”처럼 우리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문장으로 구성되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통계는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빠르게 데이터를 생성하는 시대가 오면서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 데이터는 과거의 지식일 뿐이다. 그리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인 통계는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고, 유용한 지식을 도출한다. 저자는 추론, 회귀 분석과 같은 개념을 알려주고, 편향된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얼마나 조작하거나 잘못 전달할 수 있는지를 밝히고, 연구자들이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귀중한 데이터를 얼마나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벌거벗은 통계학”에서 나는 통계를 통해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잡는 방법, 뉴욕 타임스가 여론을 파악하는 방법, 넷플릭스가 내가 어떤 영화를 좋아할지 알아내는 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찰스 윌런’은 어린 시절에 수학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 또한 여전히 수학은 어렵고 마냥 즐거운 학문은 아니다. 복잡하고 따분한 수학이지만 통계학과에 재학중인 나로서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추상적이고 와 닿지 않는 숫자들로 가득한 이론보다 조금 더 쉽고 이해하기 쉬운 통계학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나는 어릴 적부터 스포츠를 정말 좋아했었다. 누구보다 앞선 기록을 가지기 위해 1000분의 1초를 줄이려고 애쓰고, 상대보다 우월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상대방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그런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 중에서 특히 축구와 농구 그리고 야구를 좋아했었다. 특히 야구에서는 직관적인 통계기법을 볼 수 있다. 선수의 타율, 출루율, 방어율 등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많이 접하는 통계들이다.
벌거벗은 통계학 서평
벌거벗은 통계학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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