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완의 60년대가 남긴 것은 무엇인가?전 지구적 격동기, 1960년대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혁명의 세계사. 제 3세계 출신이자 좌파 지식인으로 1960년대 주요한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타리크 알리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이 겪은 격동의 60년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
처음 “1960년대 자서전”이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는 1960년대 유명한 인물들의 자서전들을 모아 타리크 알리가 정리한 모음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의 생각과 달리 이 책은 타리크 알리 자신의 자서전이었다. 타리크 알리는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인물로써 5살부터 시위에 참여하는 등 어려서부터 활발한 정치참여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저자의 자서전인 만큼 이 책은 1949년 중국혁명에서 시작해서 베트남전쟁, 프라하의 봄, 68혁명, 그리고 여성해방운동 등등 1960년대 들끓었던 진보혁명의 역사를 저자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타리크 알리의 자서전이지만 그가 1960년대 주요 혁명의 현장에 있었고 그의 관점을 통해 당시 1960년대 진보혁명들의 모습 및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보여주어 단지 타리크 알리의 자서전이 아닌 1960년대 자서전이라고 책의 이름이 지어졌다. 즉, 이 책의 주인공은 사실 타리크 알리가 아니라 1960년대 그 자체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자서전이면서도 1960년대를 전체적으로 조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이유는 타리크 알리가 60년대 혁명을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자서전을 읽는 느낌이 별로 안들고 1960년대에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에 대해 타리크 알리의 관점에서 보는 느낌이 들었다. 60년대의 중요한 사건에 타리크 알리는 항상 있었다. 우선 그의 활발한 행동력이 부러웠다. 5살때부터 시위에 참가했을 정도이니 태어날 때부터 그런 유전자가 내재되어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가 직접 보고 겪은 내용을 글로 간접경험을 하다보면 그가 언론인, 정치운동가 등 여러 일을 하며 굉장히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현재 20대를 살고있는 내가 무기력하게 책상에 앉아만 있는 것과 큰 대비를 이루어 내게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내가 1960년대를 살았다면 알리가 취했던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매우 어렵더라도, 어떤 시위에 참가할 수나 있었을까? 꽤나 자조적인 마음이 들지만 그것이 현실이라 부정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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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타리크알리-1960년대 자서전](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5/07/03/data13401978-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