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을 탐구하다!음식의 계보와 지난 과정에 대한 탐구에 그치지 않고, 음식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따비음식학」 제1권 『대한민국 치킨전』. 이 책은 치킨의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면면과 서민음식, 문화, 애환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치킨을 단지...
왜 치킨집인가?
40대 직장인으로 언제 회사에서 짤릴지 모른다. 짤려서 나오면 받아주는 곳도 없다. 우린 준비를 해야한다. 퇴사 후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을 해 봐야 한다. 그 대안 중 하나, ﾠ프랜차이즈 치킨집에 대해서 파헤쳐 보자.ﾠ
왜 동네에 치킨집이 많다. 왜 치킨집이 많은가?ﾠ
1. 치킨 튀기는 것이 쉽다. ﾠ
2. 치킨을 많이 먹는다.
우리 동네(용인 동백동)으로 네이버 검색을 했다.ﾠ
ﾠ바른치킨, 놀부옛날통닭, 멕시카나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 호치킨, 청춘통닭치킨, 깐부치킨,... 용인동백점만ﾠ74개의 치킨집이 있었다.
치킨집이 많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많이 있을 줄이야.ﾠ
그 이유 중 하나는 치킨 튀기는 것이 쉽다는 것이다. 할 줄 아는 요리라곤 라면밖에 없는 아저씨도 3~4일만 교육받으면 치킨 튀기는 것이 가능하다. 그 정도일 줄이야. 나도 3일만 배우면 닭을 튀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갑자기 짤리게 되면 이직 알아보다가 받아주는 곳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니 치킨집을 차리는 것이다.ﾠ
다른 하나는 치킨을 많이 먹기에, 수요가 많다. 용인동백에만 74개의 치킨집이 있다. 잘 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잘 안 되는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정도의 치킨집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사 먹는다는 것이다.ﾠ
"한국에서 1997년 이후 외식 메뉴 1위는 늘 치킨이다." 정말 많이 먹는다는 소리죠. ﾠ자. 갑자기 짤렸다. 할 것이 없다. 그럼 기승전'치킨집'?
치킨은 사 먹는 거다.
자, 굳이 많은 요식업, 가게 중에서 치킨을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ﾠ
ﾠ커피숍도 있짆아요. 깨끗해 보이고, 쉬워 보이고, 커피 1잔 팔면 얼마나 많이 남을까요?
제가 동료와 점심 먹고 잡담하면 꼭 나누는 주제가 퇴직하면 뭐 할까입니다. 40대 남자 아저씨가 커피숍에 커피를 팔고 있다? 40대 아주머니들도 안 올 겁니다. 호리호리하고 잘 생긴 어린 대학생 남자가 있는 커피숍으로 가겠죠.
ﾠ편의점? ... 우선 읽은 책이 프랜차이즈 치킨집 이야기라 이 이야기부터 하기로 하죠. 다음에 편의점 관련 책이 있으면 읽고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ﾠ
이 책은 현재 우리 생활에서 가장 익숙하고, 대표적인 음식이자, 간식인 치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누군가에겐 밥의 반찬으로 치밥을 먹기도 하고, 야식이 되기도 하고, 술안주가 되기도 하는 치킨에 대한 이야기라 쉽게 다루기 힘든 주제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이 책의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나는 치킨을 좋아한다. 가족들과 가장 즐겨먹는 음식도 치킨이었기 때문에 나는 자연스레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나는 단순한 이유로 이 책을 선정했고 이 책이 시시하고 쉬운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 책의 내용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다. 치킨은 생각보다 거쳐온 역사가 깊었다. 지금은 치킨을 치킨이라 불렀지만, 1970년대 쯤에는 통닭, 1980년대 쯤에는 통닭 또는 켄터키치킨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름이 제각각인 만큼 조리법이나 맛도 조금씩은 다르다. 통닭은 아예 튀김옷을 입히지않고 어떤 조미, 양념도 하지않은 아예 생후라이드치킨이다. 거기에 조금 발전된 켄터키 치킨은, 프라이드 치킨에 여러 향신료로 맛을 더한 통닭구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치킨은 통닭이 더욱 발전되어 각종 튀김옷이 입혀지고, 양념이 되어있는 다양한 형태가 된 것이다. 치킨의 발전은 정말 바람직했다. 이렇게 발전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오늘날 입맛대로 시켜먹을 수 있는 여러 양념치킨을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발전된 치킨이든 발전안된 치킨이든 맛있는건 매한가지지만. 그리고 치킨의 발전과정을 알고나니, 안그래도 내가 숭배하고 있는 치느님이 더 대단해 보인다. 이렇게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니, 결코 만만하게 볼 대상은 아닌 것 같다. 치킨과 우리의 삶을 연결짓는 부분이 참 인상깊었다.
이를 경영전략으로 설명하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보통 기업경영은 프로세스로 이해한다. 기술 개발, 마케팅, 생산, 영업, 유지보수, 애프터 서비스 등의 프로세스가 있다. 이걸 x축에 놓고 y축을 부가가치(버는 돈)라고 하자. 점을 찍어 이으면 사람이 웃는 스마일 커브가 된다. 즉 생산, 제조 이런 프로세스가 돈을 제일 적게 버는 것이다. 하림 입장에서는 그런 프로세스는 외부에 준다. 이걸 외주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돈이 되는 부분은 내부화하고 돈이 되지 않는 부분은 외부화한다. 이게 선진 경영기법이다. 딴에는 하림이 선진 경영술을 발휘한다고도 할 수 있겠다.
264쪽의 설명이다.
<게열주체라는 본사는 종계장을 통해 병아리를 농가에 공급하고 사료공장을 운영해 자사의 병아리에 가장 잘 맞는 배합사료를 생산한다. 사육주체라고 부르는 생산농가는 본사의 지시사항에 다라 병아리를 공급받고, 회사에서 공급하는 전용사료를 먹여 35일 정도 키워서 출하하고 한 마리당 400원 정도의 사육수수료를 받는다. 농가 입장에서는 판매처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기 때문에 계열업체와 계약한다. 무엇보다 육계시장의 구조가 거의 기업 중심으로 계열화 작업이 완료도니 상태이기 때문에 독립양계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여서 계열농가로 편입하는 것이다>
생산의 산업화는 그런 식으로 이루어졌다.
판매는 어떨까? 판매는 프랜차이즈다. 프랜차이즈는 대한민국의 트렌드다. 요즘에는 ‘라이프 플랫폼’이라 하여 산후조리원, 웨딩업체까지 프랜차이즈를 한다. 100쪽이다.
기승전'닭' 프랜차이즈는 치킨집? <대한민국 치킨전>을 읽고
고등학교 독서록 - 대한민국 치킨전![[서평] 대한민국 치킨전](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5/06/29/data13396589-0001.jpg)
[서평] 대한민국 치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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